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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장기바닥 추락에 '관피아' 기업이미지 딱지
POSCO, 장기바닥 추락에 '관피아' 기업이미지 딱지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6.05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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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패키지 인수예정설로 재무부담까지 덤으로...주주들 원성높아..
장내에서 거래중인 POSCO(005490)의 주가가 강세출발을 보이며 주가회복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장중 반락세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전 장에서의 주가약세에 따라 29만원대가 붕괴된 이후 금일 장초반 만회세에 나서며 강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현재 반락전환하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일 거래소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싯가총액 상위군들의 동반하락세 영향에 따른 주가 약세로 보인다.
 
이에 POSCO는 전일 29만원대 주변가격으로 매매공방을 펼친 후 하향세가 이어진 후, 금일 추가 하향이탈을 보이고 있어 단기 저점붕괴 위기에 처한 상태다.
 
POSCO는 이 시각 현재 전일대비 1,500원(-0.52%)하락한 287,500원대에 호가가 형성중에 있다. 지난 5월중순경 30만원대를 돌파한 바 있으나 최근 2주여간 지속적인 급락세에 따라 단기 시세이탈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금일도 장중 반락세로 전일 종가를 하회하는 것으로 시세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POSCO의 주가가 29만원대를 중기 바닥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동가격대의 시세붕괴는 심리적으로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3월중 장기 바닥점 가격대로 추락하는 부담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주들의 맘고생도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가부진에 대하여 시장전문가들은 POSCO가 최근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하고 가격 협상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한 영향이 큰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POSCO의 동부페키지 인수는 거대자금 동원에 따른 재무부담을 고조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POSCO의 동부패키지에 대한 인수의향은 이미 업계에 알려진 대로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며 "향후 동부그룹의 자산가치 1조 5천억원대에 대한 POSCO의 가격협상이 뒤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가치평가를 적게 잡아도 1조원대 안팎이 될 것" 으로 예측하고 "장기적으로는 POSCO의 호재로 보이나 단기적으로 비용발생과 재무부담은 고스란히 주가부담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을 것" 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편, POSCO는 '관피아(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 논란으로 기업주변사에 잡음도 일으키고 있어 주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POSCO는 전 산업부 국장 A씨 등 12명에 대한 취업을 결정한 바 있고 안전행정부도 지난달 30일경 열린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퇴직 공무원의 A씨 등 취업을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산업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는 POSCO가 직무연관성이 큰 퇴직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이어졌고,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POSCO는 지난 2일 이들의 채용을 백지화하는 헤프닝을 빚은 것.
 
이에 최근 주가부진에 '관피아 기업'라는 부정적 기업이미지까지 높아지고 있는 POSCO의 지그재그식 기업횡보에 주주들의 관심을 멀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장기 바닥점을 향하는 시세를 극복할 방안이 가시권에 들지 않는 POSCO의 행보에 씁쓸함을 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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