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디와이파워에 대해 2분기 중국시장 피크아웃이 현실화됐다며 향후 2~3년간 중국시장 하락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디와이파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94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31.9% 줄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중국법인(302억원)으로 하락했다"며 "2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5만5573대로 견조했으나 회사가 주력하는 외자업체들의 판매량은 평균 -2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중국시장 피크아웃이 현실화됐다"며 "중국 굴삭기시장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외자업체들의 점유율 하락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급락은 없겠지만 향후 2~3년 중국시장 하락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견조한 재무구조에 신규 거래선, 신규사업 등의 확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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