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가 하반기는 전방 플래그쉽 제품 출하량 감소 등이 부정적이지만 주요 고객사의 통신장비 출하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투자의견이 나왔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 일본 수출 규제 이슈 등 IT 불확실성 지속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으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전방 기술 변화에 따른 수혜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주요 모멘텀으로는 FPCB 외형 성장(멀티카메라 등)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 전방 통신장비 고객사 점유율 확대"라며 "통신장비용 MLB 가동률 상승과 SLP, 5G 안테나 모듈 등 기술 변화에 따른 성장성도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통신장비의 경우 국내외 5G 기지국 투자가 본격화된 가운데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은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더욱이 화웨이 이슈로 국내 네트워크 장비 고객사의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기지국 장비 및 부품 등 후방 산업에 낙수 효과도 기대되는 상태다.
이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올해 매출은 1조624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이 예상된다"며 "IT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하지만 IT업체 중 기술 변화에 따른 수혜가 명확하다. 실적 베타는 크지 않지만 중장기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업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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