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유명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14년도 브라질 판매 만족도 조사(SSI)’에서 경쟁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또 현대차 브라질 법인(HMB) 역시 776점으로 현대차-카오아와 도요타의 뒤를 이어 시트로엥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JD파워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신차 판매 가격, 신차 배송 시스템, 시승 기회, 판매원의 서비스, 딜러점의 시설 등 브라질 소비자가 신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 5개를 평가했다.
이 결과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 순위 5위를 기록중인 현대차는 딜러점의 시설과 합리적인 판매 가격, 신차 배송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판매 순위 1~4위 업체인 피아트(761점), 폴크스바겐(740점), 쉐보레(760점), 포드(736점) 등을 제쳤다.
JD파워는 판매 만족도가 판매량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함께 내놓았다.
JD파워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처음 판매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에 대해 재방문 및 재구매 의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사 대상의 71％가 차량을 산 딜러점에서 유상서비스를 받으러 재방문하며, 57％는 향후 차량 교체시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선택한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현지 대리업체 카오아(CAOA)를 통해 한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수입해 판매하고, 현대차 브라질 법인(HMB)를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전략형 모델 ‘HB20’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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