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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실시..업계선두인 SK털레콤에 유리...
'단통법' 실시..업계선두인 SK털레콤에 유리...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5.20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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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20일부터 이동통신 3사가 70여일에 가까운 영업정지를 끝내고 정상영업에 돌입한다.

가입자 확보를 위한 무분별한 보조금 지급으로 관련기관으로 부터 제재를 받은 통신 3사들이 본격적인영업재개를 전후하여 장내에서의 주가변화도 다소 엇갈리고 있다.

우선 SK텔레콤(017670)의 주가는 전일대비 +2%대 상승으로 30만원대 가격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 5월초 22만원대의 연중고점을 돌파한 이후 연속 2주여간 고점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현 기세대로라면 지난해에 시현한 24만원대 사상최고치와의 연계시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주가가 영업재개를 기점으로 희색이 만연한 반면,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시세폭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는 지난 3월과 4월경 2.9만원대까지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세불안을 나타낸 바 있다. 이 가격대는 중기 바닥점가격대로 볼 수 있다.
 
바닥점에 수렴시세를 보인 이후 단기반등세를 보이며 3만원대 주가를 회복했지만, 4월초부터 현재까지 3.3만원대를 고점대로 박스권시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LG유플러스의 주가행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월중 1만원대 주가가 붕괴되고 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좀처럼 동가격대에서 상향으로의 변동성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기간횡보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변화가 주어지기 위한 시세모멘텀 유입이 절실한 모습이다.
 
이렇듯 이통 3사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와 관련 전문가들은 영업재개이후 이들 기업들이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고 단기적으로 출혈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늘 10월중 시행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 따라 시장점유율 판도가 경직될 수 있어 기존 점유율 고착화 인식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시행이전까지 최대한의 가입자 확보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전문가들은 '단통법' 시행에 따라 보조금을 규제하는 시장환경이 주어지게 되면 업계 선도 사업자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예측하고 SK텔레콤 시장점유율이 현재에도 50% 대에 있어 규제법이 본격화 될 때 가장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여전히 업계 상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SK텔레콤 주가가 타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통신업계는 '단통법'에 따라 시장 고착화 가능성이 높다" 며 "이는 선도업체에 유리하나 시장점유율 방어에 대한 부담이 낮아진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업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기업간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통신기술의 전문화와 내실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업종의 수익성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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