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닷새연속 급등세로 상승력이 주어지고 있어 대한항공의 주가도 동반상승으로 그간의 하락폭을 적극적으로 만회에 나서야 하는 상황임에도 최근 상승변동성이 주어지지 않고 있어 실망스러운 시세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수익률에 미달하는 상대적 시세부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4월중 급락세로의 시세이탈이 추가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현주가를 기준으로 하방경직시세가 확인된다면 중기바닥점 형성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인 시세전환 가능성도 높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바닥점인식이 주어진다면, 추가하락보다는 반등우선의 시세전환 가능상이 높아 턴어라운드 시세에 따라 현 구간은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장내에서 대한항공은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전일대비 +350원(+1.07%) 상승한 33,100원에 호가가 형성중이에 있다. 기술적으로 지난 4월 25일 120일 이동평균선 하항이탈이후 현재까지 주 저항대 의미가 큰 것으로 주가 반등에 부담이 되고 있어 상승변동성이 여의치 못한 상황에 있다. 여기에 하향중인 20일 이동평균선과의 DC(Dead Cross)도 대기중이서 주가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듯 대한항공의 주가는 기술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있으며 시장수익률에도 적극수렴하지 못하는 등의 부진시세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하방변화를 보이고 있지않다는 점에서는 향후 반등우선으로의 시세전환 가능성도 기대해 볼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의 주가가 적극적으로 반등력이 주어지기 위해서는 현주가 부근에서의 하방경직 시세가 뚜렷하게 주어지는 것으로 반등모멘텀 형성에 따른 추세전환이 주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즉, 33,000원대 주가에서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지만, 기업가치를 동반한 호재성 재료유입으로 상승변화를 자극할 구체적인 반등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것.

 

최근 원화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우호적인 외화평가 개선으로 재무안정화가 주어지며 실적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등의 주변환경 변화는 주가상승 여력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항공계 업황불황에 따라 여전히 실적개선이 여의치 못하다는 것,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 자구계획 실현으로 고질적인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등의 굵직한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은 대한항공의 주가상승에 부담될 수 밖에 없다.

 

동양증권 투자정보팀의 한 관계자는 "한진해운을 떠안은 대한항공이 차입금 증가와 부채비율 급등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계획이 시행중이나 시장의 관심과 평가는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며 "주가부진은 유동성 경직과 연계된 신용도 하락영향이 가장크다" 지적하고 "다만, 주가변동성만 보면 5월들어 이전의 하락추세가 둔화되며 단기횡보세로 저점구간 형성을 나타내고 있어 현 주가를 기준으로 저점매수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그는 "상승모멘텀이 구체화 되고 있지 않은 것은 다소 부담되지만, 현가격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가능성도 높아 단기시세 관점으로 분할 매수 대응은 유효해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