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호 한솔홈데코 대표는 22일 “뉴질랜드에서 첫 해 135ha로 시작해 7년에 걸쳐 1만ha로 조림지역을 확대했다”며 “올해 9, 10월께 시범벌채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솔홈데코는 1996년 이후 2003년까지 순차적으로 라디에이터소나무(일명 뉴송) 250만그루를 심었다. 이 중 경제수령에 이른 초기 식재분에 대한 시범벌채가 시작되는 것이다.
본격적인 벌채는 2017년부터 2031년까지 15년간 이뤄지게 된다. 벌채사업액은 총 1조원에 달하지만 비용을 빼면 한솔에 떨어지는 수익은 20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연평균 134억원 규모다.
최근 중국 및 인도의 수요증가와 러시아산 소나무 수출량 감소로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뉴질랜드산 라디에이터소나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본격 벌채가 시작되면 국내 목재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고 대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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