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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하락지속, 신동빈 회장 오늘중 급거 귀국예정
롯데쇼핑, 하락지속, 신동빈 회장 오늘중 급거 귀국예정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4.17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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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023530)의 주가가 전일에 이어 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3%대 변동성을 보인 바 있는 롯데쇼핑은 오늘은 하락세가 다소 둔화된 흐름이나 오늘까지 나흘연속 시세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쇼핑은 17일 오전 12시 10분 기준으로 전일대비 2,000원 (-0.62%) 하락한 322,000원을 기록중에 있다.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롯데쇼핑의 주가 급락은 최근 상납등 비리와 관련해 신헌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대표가 사전구속영장을 받은 데 대한 악영향이 주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신 대표에 대해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장실질심사는 18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헌 대표는 2008년 3월~2011년 2월 사이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던 때, 납품업체와 인테리어업체 등에게 뒷돈을 받아 챙긴 이 회사 전ㆍ현직 임직원들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에서 신헌 대표에 대한 업무상 비리혐의를 수사중인 가운데 골프행사 참석차 하와이로 떠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 감정을 잘 다스리는 인품으로 알려진 신동빈회장은 지난 7일 사건을 보고 받고 "있어서는 안되는 일" 이라며 크게 진노한 바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그룹 전반에 대하여 대대적인 비리감사를 주문한 바 있는 신동빈 회장이 귀국함에 따라 검찰 조사와는 별도로 그룹 내부의 자체 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롯데그룹 내부에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사건발생 이후 현재까지 그룹차원의 내부지침외에 별다른 지시사항은 없는 상태이다" 며 "다만, 회장님의 귀국이후 개별 지시에 따른 그룹차원의 업무감독과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하고 "현재 특별히 임,직원간 내부동요는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사건으로 롯데쇼핑의 주가에는 단기악재로 시세불안을 야기할 것으로 보이나 이미 주가에 반영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 7일 사건이 알려진 이후 동사의 주가는 약세를 보인 반면, 단기 상승력으로 낙폭만회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롯데쇼핑의 주당가격이 높고 주요주주 지분이 높은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크지않는 등의 롯데쇼핑 주가특성으로 인하여 이번 신헌 대표의 비리 수사에 대한 주가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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