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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외 긍정성 고조, 2200선 기반 상향기대
장내외 긍정성 고조, 2200선 기반 상향기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2.24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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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수선 2200선대를 근간으로 등락 거듭속 안착시도에 나섰다.

지난주간 지수는 2200선 돌파이후 상향 변화가 주된 장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2230선 회복이후 주중반을 거치며 동 선대 근간의 변동성을 유지했다. 이번달 중순경 2200선대 회복을 위한 장세 변화가 우선되었다는 점에서, 지난주간(2.18~2.22) 코스피는 2200선 회복을 기반으로 상향 지향세가 두드러진 변동성이 뒤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주 상향세는 코스피 주변시세 긍정성이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하노이에서의 실무자간 물밑작업과 연관되어 장세 하방을 지지한 가운데, 美·中간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인 점도 지수 상향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근간으로 현재 코스피는 종가상으로 2230선대 언저리를 회복, 올해들어 재차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2월초의 직전고점대를 회복한 이후 코스피는 사흘간 2230선대 근간의 등락도 지속되고 있다. 

▲ 자료출처 : KBS

특히, 지난주 후반의 사흘간 등락 변화는 이번주 추가 상향 가능성을 높인 변동성으로 평가된다.

기술적으로 연속된 양봉시현과 종지의 고가부근 마감도 추가 상승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2월에 들어서며 시장은 2200선대 기반의 지수 등락속 단기 박스권 설정으로 시세지체 가능성을 높였으나 지난주간 상향돌파세로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 10월 11일 발생한 갭하락을 이번주간 온전히 메꾸며 사흘간 고점과 저점이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변동성이 이어지는 등, 추가 상향을 위한 장세여건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간 코스피는 2230선대를 기반으로 지수 상향이 좀 더 뒤따를 지가 주목된다. 

지난주에 이어 시장 주변 시세도 긍정적이다. 오는 28일에 열리는 2차 北·美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세간의 기대감이 장세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 회담이후 양국간 협의된 북핵폐기가 기대만큼 이행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집중되어 있다. 이에 정상간 회담 결과에 따라서 시장기대치를 충족할 경우,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실무자간 의제별 실무협상등 내부 조율이 막바지에 진행중에 있다" 며 "1차 정상회담이후 핵폐기를 위한 양국간 이행이 매끄럽지 않았던 상황에 따라 시장에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고 지적하고 "이에 2차 회담에는 비핵화 논의가 이전보다 구체적 실행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양국간 협의도 좀 더 확대되는 것으로써, 이번에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고 분석했다.

이번 2차 북미회담은 이전과 달리 북핵 폐기를 위한 협의가 구체적으로 도출될 가능성에 따라, 회담 결과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높게 형성된 상태다. 이와 연관되어 폼페이오 美국무장관은 비핵화 로드맵 합의와 같은 ‘빅딜’보다는 일부 비핵화 조치와 상응되는 수준의 ‘스몰딜’이 이루어질 가능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으로는, 이전 처럼 북핵폐기를 위한 검증이 미국이 요구하는 만큼 북한이 어느정도 움직여줄 것이냐가 관건인 만큼, 1차때의 실패가 되풀이될 수도 있다는 점은 시장압박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주에는 다음달 1일에 美·中 무역협상 최종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 양국간 무역분쟁 타결을 위한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지에 따라서도 시장 변동성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마감일을 3월초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시진핑 주석도 북경에 체류중인 美무역대표부와의 접견시도 행보로써 양국간 갈등해소 가능성과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양국간 긍정적 협상 타결 여부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좀 더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국내증시에 미칠 대형 이벤트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지수 내 중국 A주 대형주 확대 편입과 중형주 신규 편입 스케줄 확정을 꼽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MSCI는 지난해 9월중 중국 A주를 단계별로 2020년까지 20%까지 확대시키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대형자산과 자본이 코스피외에 중국증시로 분산될 수 있는 것으로써 국내증시 유동성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어, 시장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현재 MSCI는 A주 중 대형주 시가총액의 5%만 신흥시장 지수에 반영하고 있다" 며 "만약 A주 편입비중을 20%로 높인다면 A주가 전체 신흥시장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의 0.71%에서 2020년 5월 3.4%까지 높아져, 더 많은 자금이 중국 증시에 몰려가게 된다" 고 분석하고 "결과적으로 현재의 코스피 외국인 투자 지분과 비중이 점차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며 "증시 유동성 악화 우려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집중된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시세 레벨다운이 뒤따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 이번주 美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주간 미국 4분기 성장률 발표 그리고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등 주요 이벤트로써, 증시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예측된다. 

▲ 자료출처 : KBS

28일에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발표된다.

이전에 발표된 12월 소매판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감을 높인 바 있어, 금번 지표발표에 대한 시장의 촉각은 남다른 상황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을 한 층 높일 것인 반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다면 연준(Fed)의 금리 인상 스탠스에 좀 더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과 27일(현지시각)에는 파월 연준(Fed)의장의 상·하원 증언도 예정되어 있다. 이 또한 주간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로 볼 수 있다. 최근 연준(Fed)은 글로벌 경기 하강 리스크와 무역분쟁 가속화를 이유로 비교적 완화된 금리인상으로의 비둘기적 통화정책 변모를 시사한 바 있다.

이러한 연준의 통화정책 영향으로 지난 두달여간 뉴욕증시 상향세를 주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파월 의장 의회증언도 지난 FOMC 때의 연준(Fed) 정책적 변모와 유사한 발언을 이어갈지가 관심거리다.

이 밖에 12월 개인소비지출 및 소득 등 다른 주요 지표도 다수 발표가 대기중인 것으로 2월 중 마지막 주간의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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