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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전기레인지 인기에 LG·삼성·SK매직 3파전 '후끈'
달아오른 전기레인지 인기에 LG·삼성·SK매직 3파전 '후끈'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2.1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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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은 고급화로 시장 공략…SK매직 렌탈서비스 강화로 승부수
▲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전기레인지 인덕션 신제품 NZ63N7757CK. 기존에 비해 화력이 2배 이상 강화된 제품으로 전기 공사 없이 간편하게 플러그만 꼽아 사용할 수 있다.

전기레인지가 가스레인지를 밀어내고 주방의 필수 가전제품으로 부상할 기세다. 그동안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에 비해 폭발 등의 위험성이 낮고 다루기 쉽다는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스레인지에 비해 화력이 약하다는 단점 때문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자기장을 이용, 화력이 가스레인지보다 세진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전기레인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가전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4만대에 불과했던 국내 전기레인지 규모는 지난해 80만대까지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00만대를 가볍게 넘어설 전망이다.

전기레인지의 인기가 높아지는데 뚜렷한 선두 기업이 없다보니 시장 점유율을 놓고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가전 기업마다 세련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기레인지 사업 강화에 나선 LG전자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기레인지 시장은 그동안 쿠쿠 쿠첸 SK매직 등 중견가전 업체 위주였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프리미엄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출시했다. 강한 화력은 기본. 3중 고화력 부스터로 단일 화구 기준 최대 3KW까지 화력을 낼 수 있는 제품으로 동급 가스레인지보다 조리속도가 최대 2.3배 빠르다.

인덕션 상판으로는 독일 특수유리전문업체 쇼트사의 미라듀어 글라스를 사용했다. 미라듀어 글라스는 다이아몬드에 견줄 만큼 긁힘에 강하다.

잠금 버튼, 타이머, 잔열 표시, 코일 과열 방지 '출력 제어' 기능 등 14가지 안전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터보 모드를 통해 화력을 하나의 인덕션 버너에 집중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센 화력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강력한 화력과 15단계의 미세한 온도 조절 기능을 탑재한 총 8개 모델의 2019년형 신제품을 선보였다. ‘셰프컬렉션 인덕션’의 경우 최대 6.8KW의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기존 제품과 달리 모든 화구를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출력 저하 없이 최대 화력으로 음식을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20%를 넘기며 업계 1위를 기록한 SK매직은 올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탑재한 전기레인지 등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렌탈 서비스도 강화해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업계 1위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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