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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 이달말 북미 협상에 주가 향방은?
현대엘리베이, 이달말 북미 협상에 주가 향방은?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2.12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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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가 이달 말 북·미 정상회담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실적보다는 대북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현대엘리베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4893억원, 영업이익으로 48.3%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판매는 감소를 했지만 고마진의 유지보수부문이 성장을 계속하면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고 대북 7대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현대아산의 지분율 70%를 보유하면서 향후 사업 전개에 따라 회사 모멘텀이 될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엘리베이의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올해 별도기준 영업실적 목표치로 매출액 1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8,100억원, 신규수주액은 1조7,100억원을 제시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현대엘리베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미북협상이 2차 정상회담 이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협주 전반에 좋은 모멘텀으로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경협주가 테마주 성격을 띄고 있어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미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2차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하고 장기투자의 개념보다는 2월 중 단기적인 매매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게 증권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52주 신저가가 지난해 3월2일 5만5500원에서 신고가가 같은해 5월31일 1십3만6500원으로 2달 여만에 2배넘게 상승했고 최근에는 이달 1일날 11만9500원에 1백만주 넘는 거래량이 터지면서 8일부터 오늘까지 3거래일 연속 거래량이 줄어드는 음봉이 나오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증시 격언상 이미 알려진 호재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물량 비중을 줄여 나가면서 주가 추이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는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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