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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부진 다우 0.84%↓
뉴욕증시, 中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부진 다우 0.84%↓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1.2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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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캐터필라와 엔비디아의 실적 부진에 중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점이 부각되면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98포인트(0.84%) 내린 24,528.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91포인트(0.78%)하락한 2,64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18포인트(1.11%) 내린 7,085.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표적 기업인 캐터필러가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캐터필러는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4분기 순이익을 발표한 후 9.1% 급락했다. 다우 30 종목 중에서 가장 낙폭이 컸다. 캐터필러는 중국의 수요둔화로 인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혀 중국 경제둔화 공포를 확대했다.

반도체업체인 엔비디아는 13.8% 추락했다. 4분기 매출전망치를 27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하향하면서다. 엔비디아는 특히 중국의 거시경제상황 악화가 그래픽칩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공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6천808억3천만 위안(약 112조8천억원)에 그쳐 두 달 연속 하락하는 등 중국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이번주 대형 이벤트들이 잇달아 열리는 점도 시장 경계심을 키우는중이다.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30~31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연준은 오는 29~30일 이틀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한다. 2월 1일에는 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전미활동지수가 0.27로, 11월의 0.21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1월 기업활동지수는 1.0으로, 전월의 마이너스(-) 5.1에서 반등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70달러(3.2%) 하락한 51.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선물거래소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1.71달러(2.8%) 떨어진 59.93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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