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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용객 감소와 유가상승에 목표가 하향
제주항공, 이용객 감소와 유가상승에 목표가 하향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1.15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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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지난해 4분기 출국수요 둔화와 함께 유가상승의 부정적 영향으로 영업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으로 급유 단가가 올랐고 일본·사이판에 상륙한 태풍의 영향으로 출국 수요 둔화로 기대 이하의 국제선 여객운임을 기록했다"며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99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초까지 상승했던 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호재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초 배럴당 75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42달러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28개월만에 최저치 수준”이라며 “유류비 투입단가도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됐으므로 올 1분기에는 유류비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했던 여객 수요도 회복세로 돌아선 점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올해에도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가항공사(LCC)의 공격적인 기재 도입이 예정돼 운임경쟁이 우려된다"면서도 "제주항공의 경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동남아 도시와 일본 2선 도시로 노선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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