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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심화되는 면세업계, 롯데·신라·신세계는 ‘축포’…중소·중견은 ‘울상’선두권 업체 빼면 면세업계 훈풍 ‘모르는 일’…규제완화로 군소업체들 늘었지만 실적은 글쎄
송채석 기자  |  scs0707@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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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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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 업체들인 동화면세점과 에스엠면세점 등 11개 중소업체들이다. 이들의 매출은 다 합쳐도 4283억원으로 매출비중이 전체의 3%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12월 신규 특허 요건을 대폭 완화해 신규 면세점의 진입 장벽을 낮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 아래 올해 시내면세점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어 기존 업체들은 날카로운 경계를 취하고 있다.

면세점업계의 빅3 롯데·신라·신세계 등 대기업 면세점이 2018년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축포를 터트린 반면 후발주자인 중소·중견업체들은 부진을 거듭하며 생존을 걱정하고 잇다.

10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매출은 17조361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7년 최대치였던 14조4684억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 조치로 인한 중국인 단체관광 제한은 아직 풀리지 않았지만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이 시내 면세점을 접수하며 업계에 훈풍을 불러왔다.

업계 선두 지점들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7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명동 본점에서는 연매출 4조원을 잠실 월드타워점에서 1조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2018년 11월 기준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2조6393억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1조8260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들 대그룹이 이끄는 선두 지점들을 제외하고는 시내면세점 매출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2018년 11월까지 시내면세점 매출 현황을 들여다 보면 여의도에서 운영하는 한화 갤러리아면세점63은 전체 매출비율 1.8%에 불과한 매출액 3208억원 수준으로 두산의 동대문 두타면세점은 6278억원으로 3.6% 수준이다. 

또한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신세계 강남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등 강남권에 위치한 대부분의 대기업 면세점들도 1% 내외의 매출 비율로 아직은 미비하다.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중소 업체들인 동화면세점과 에스엠면세점 등 11개 중소업체들이다. 이들의 매출은 다 합쳐도 4283억원으로 매출비중이 전체의 3%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12월 신규 특허 요건을 대폭 완화해 신규 면세점의 진입 장벽을 낮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 아래 올해 시내면세점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어 기존 업체들은 날카로운 경계를 취하고 있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규모의 경제 면에서 빅3 업체들과 대적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도 다이나믹한 실적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신규 업체까지 추가된다는 것이 큰 걱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따이공에 의해 시장이 돌아가는 상황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한한령이 해제되면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가 유지된다면 중소·중견업체의 매출증가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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