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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美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인수 눈앞···그룹 역대 최대규모 M&A
윤상현 기자  |  sh6969@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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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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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CJ’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의 하나로 CJ그룹이 미국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컴퍼니(Schwan's Company)’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쉬완스 지분 80% 수준을 인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가운데 마지막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으며, 이달 중 최종적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만, CJ는 쉬완스의 자산 가운데 적자를 면치못하는 ‘홈 서비스’ 사업부는 인수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이 평가하고 있는 쉬완스의 기업가치는 약 26억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로, 이 금액으로 인수가가 최종 확정될 경우, CJ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되는 것이다. 기존 CJ 최대 M&A는 1조9,100억원에 인수한 대한통운(현 CJ대한통운)이다.

CJ 관계자는 “조만간 쉬완스 고위급 관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이라며, “현재 협상의 대부분은 마무리됐으며, 늦어도 이달 말 내에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 정규대회인 ‘더 CJ컵 나인브릿지('더CJ컵)’가 오는 18일~21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 자리에 쉬완스의 오너인 쉬완스 일가와 디미트리오스 스미리니오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기로 돼있다.

   
▲ CJ그룹이 미국 냉동식품업체인 쉬완스 컴퍼니(Schwan's Company)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쉬완스 대주주는 지난해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원매자를 물색한 결과, 올해 8월부터 CJ와 단독 협상을 진행해왔다.

CJ는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조만간 재무적투자자(FI)인 JKL파트너스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JKL파트너스로부터 5,000억원~7,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CJ는 CJ헬스케어 매각을 통해 1조3,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한 상태로 차입금 상환 후 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금액은 NH투자증권을 통한 인수금융으로 충당하기로 해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이재현 회장의 비전인 ‘그레이트 CJ’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이 가운데 해외에서 70%의 매출을 올린다는 ‘그레이트 CJ’를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

CJ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6조8,986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려면 3년 내 매출을 70조원 이상을 늘려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쉬완스의 매출은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TIDA)은 2억6,000만달러(약 2,9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CJ의 쉬완스 인수는 해외에서의 매출을 높이기 위한 경영목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여기에 미국이라는 대규모 시장에 진입해 원활한 유통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M&A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감안된 것이다.

쉬완스는 미국 냉동식품업체로 공장 20곳과 대규모 물류센터 4개, 딜리버리 대리점 400개, 배송차량 4,500대(딜리버리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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