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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내 이통사 최초 5G 소형기지국 연구 개발 나서
SKT, 국내 이통사 최초 5G 소형기지국 연구 개발 나서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8.08.24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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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내 이통사 최초로 5G 소형 기지국 개발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국내 무선 통신장비사인 콘텔라, 유캐스트와 함께 과기정통부가 후원하고 ETRI이 주관하는 ‘지능형 5G 스몰셀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스몰셀은 일반 기지국 보다 작은 반경 수십 미터(m) 범위에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무선 기지국이다. 대형기지국의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건물 내부에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주파수는 초고주파수 대역으로 전파 손실율이 높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통신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5G 네트워크에서 스몰셀 연구·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지능형 5G 스몰셀 기술개발 과제’ 공동 연구진들이 대전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첫 워크샵을 앞두고 성공적인 연구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SK텔레콤은 스몰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요구 규격을 마련하고, ETRI와 장비사에 스몰셀 장비 검증을 위한 시험 환경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ETRI는 소프트웨어를, 콘텔라와 유캐스트는 하드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 등 공동 연구단은 스몰셀에 개방형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은 자체 인터페이스를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는데다 향후 다양한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ETRI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스몰셀 분야 국제 표준 기술 개발 및 원천 특허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몰셀 기술의 국산화로 국내 업체 중심의 5G 생태계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LTE형 스몰셀인 펨토셀을 상용화한 바 있는 SK텔레콤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스몰셀 포럼’에서 개최하는 ‘Small Cell Industry Awards(SCIA)’에서 2012년부터 7년 연속 수상하며 세계 스몰셀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시대에는 총 트래픽의 80%가 실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텔레콤은 고객들이 VR, 홀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5G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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