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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선 붕괴, 주간 변동성 확대 ↑
2400선 붕괴, 주간 변동성 확대 ↑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6.18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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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급락세로의 장세부진으로 2400선대 붕괴세를 나타냈다.

18일, 강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이내 반락하며 일간내내 -1%대 이상의 하락세를 지속하는 부진세를 펼쳤다. 이날 급락세로 지수는 2400선대가 붕괴됐다. 코스피가 동선대에서 하향이탈세를 보인 것은 지난 3월초 이후 석달여만이다. 

지수는 오후장 늦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만회에 나섰지만 지수는 27p대 이상 하락했다. 연속 나흘간 하방변화가 지속된 것으로 이 기간 동안에만 지수는 90p대 이상 큰폭의 하방변화가 주어진 상태다.

또, 종가상으로는 올해들어 세번째로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일간 고가상으로도 지난 2월초 장세부진이후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 최근 코스피 하방변화가 어느때 보다 심화된 양상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코스피 하락세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확대되는 상황에 외국인의 연속된 지분 축소 영향이 장세부진을 재촉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은 점차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자료출처 KBS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 부과를 강행한 바 있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같은 규모의 보복 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양국간 무역분쟁 확산조짐에 따라 코스피 등, 글로벌 증시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지난 주말장에서 다우지수는 장중 -1%대 급락하기도 했다.

이에 美中간 무역전쟁 격화에 따라 뉴욕증시 압박이 고조되는 상황에 더하여 단기적으로 코스피 행보에도 적지않은 압박감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제 무역분쟁이 다시 불거지면서 환율이 급등하는 등 외국인 지분축소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이번주 시장 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코스피 하방변화 가능성이 높아짐으로써 최근 낙폭확대에 따라 근접한 연중 바닥점 구간이 붕괴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의 시장 지분 축소도 노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美中간 무역분쟁이 다시 격화되는 상황에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고 있어, 외국인 지분의 환차손 우려에 더하여 美기준금리 인상기조 영향도 높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금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군을 중심으로 매물화 비중을 강화하며 오늘까지 연속 5거래일간 매도를 지속했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 北美회담이후 하방변화가 심화된 가운데 이번주 초에도 급락세가 이어짐으로써 2400선대 붕괴가 현실화됐다" 며 "美연준(Fed)의 금리인상 기조에 더하여 미중간 무역분쟁 돌출에 따른 글로벌증시 불안감으로 높아진데다 외국인 지분축소도 지속됨으로써 코스피 하방변화를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지수선 2400선대 붕괴는 투자심리 악화에 더하여 연중 바닥권 진입으로의 장세부진이 극대화된 시세로 볼 수 있다" 며 "우려했던 2400선 붕괴가 현실화됨으로써 추가 하방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써 이번주간 장세 관망등 보수적 견지가 우선되는 시점이다" 고 전했다.

▲ 자료출처 KBS

다만, 한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장세 부진은 미국발 긴축강화에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트럼프 정권의 정책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며 "지수가 연중 바닥점 수렴세에 있어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동구간대 지지여부로의 장세변화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고 예측하고 "시장주변 이슈들의 장세 유입은 최근 나흘간의 급락세에 적극 반영된 의미도 주어진다는 점에서, 추가하방 변화보다는 연중바닥점 지지여부로의 장세변화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며 "2400선은 투자심리가 밀집된 구간으로써 회복시도가 뒤따를 수도 있는 상황에 더하여 연중 바닥점 지지가능성도 높아, 한편으로는 동구간대 변화를 탐색하는 것으로 반등여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지난 15일(현지시간) 美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약세를 펼쳤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25%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도 이에 맞대응에 나섬으로써 무역마찰 우려감이 장세부진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간 상대국에 대한 관세부과는 각각 50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이전까지 양국 무역대표 실무자간 협상과 타협으로 무역분쟁 가능성은 높지 않았으나 구체적 품목과 부과규모가 확정되며 다음달 6일 시행을 앞두고 있어, 금번 사태에 따른 증시 압박감은 어느때 보다 높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주 美증시 행보는 무역분쟁 추이에 따른 장세변화가 우선되는 것으로써 장세 우려감 고조속 어느때보다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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