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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대형 이벤트 영향력 고조
이번주 대형 이벤트 영향력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6.1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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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연속 반등세와 주말장 조정으로 상승에 제동이 걸린 한편, 이번주 굵직한 이벤트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조짐이다.

지난주(6.4~6.8) 코스피는 유로존發 정치혼란으로 야기된 시세이탈을 한주간 내내 반등력이 주어지며 만회세를 펼쳤다. 시장은 급락에 따른 2410선대로의 중기 바닥점 시세를 주간 상승세로 2450선대 언저리 부근으로 회복시켰다. 

이에 지난주간 코스피는 단기 급등세 의미가 부각된 것으로 연속 4거래일간 상승력을 시현, 종가 기준으로 주간 상승폭은 40여 포인트대에 이른다.

다만 주말장 급락세로 이전 이틀간의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다. 지수는 5거래일만에 대음봉이 주어진 채, 저가 부근 마감도 나타냈다. 이전에 연속된 시세연속성 장세를 감안하면 주말장 조정폭은 다소 과하다는 분석이다.

▲ 자료출처 : KBS

코스피 연속 상승에는 유로존 정치불안이 완화된데다 G7과 중국간 무역분쟁 해결기미가 주어진 상황에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벤트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효과를 부각시킨 것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하여 시장이 단기간 연속 상승으로 투자주체간 경계심리가 고조된 상황에 주말장 가격조정 가능성이 부각된 것이 약세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스피 기술주의 동반 약세가 이어진 것도 시장 지수 하락을 재촉했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개선 기대감으로 2주전 사상최고치 주가를 나타냈던 SK하이닉스가 최근까지 가격하락을 지속하며 단기조정을 넘어선 기간조정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삼성전자도 주초 상승에 반하여 기관주도의 차익성 물량부담이 지속되며 이전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는 등의 시세부진도 시장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장세 상향 선도력이 높은 업종대표주 시세부진에 따라 이번주 지수 반등력은 다소 미약하게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반면, 코스피의 단기 급등 의미에 따라 가격부담이 주어진 상태임에도 지난 5월중 단기 박스권 상단부 회복과 이평밀집 구간, 매물대 회복세가 병행되었다는 점에서 주말장 조정은 주변시세 영향에 따르기 보다는 기술적 조정에 국한된다는 분석도 주어진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재차 이평밀집 구간과 매물대 돌파행보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6.11~6.15) 코스피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글로벌 이벤트로는 12일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北·美정상회담을 들수 있다. 시장일각에서는 이전 장세에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이 先반영됨으로써 실제 양정상간 만남시에는 시장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이들 정상간 회담성사 자체가 글로벌 관심을 집중시킬 이벤트라는 점과 회담성과 여하에 따라서는 장세에 미칠 영향력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높다. 특히 극적이고 깜짝성 이벤트를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특성과 국제무대에 처음 등장하는 김위원장이 세계인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주간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의 시장변동성은 어느때 보다 최고조로 높여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는 재차 지난 박스권 하단부로 되돌려진 상황에 이평밀집과 매물대 구간 회복시도가 우선될지로의 주간 변동성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이번주 美증시에는 북미정상간 싱가폴회담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대형 이슈와 이벤트들이 잇달아 대기중인 것으로 장세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정상회담은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오전 9시) 싱가폴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를 통해서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종전과 불가침, 평화협정안이 실제로 현실화 될지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증시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FOMC 결과는 14일 새벽 3시 발표될 예정이고, 같은 날 저녁에는 ECB가 회의도 결과를 내놓는다. 

눈여겨 볼 점은 금번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현 1.50%~1.75%에서 1.75%~2.00%로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금리 인상은 이전 장세에서 노출된 재료라는 점에서 시장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이탈리아 정치혼란 사태이후 어떤 태도를 취할지도 관심거리다.

12일에는 5월 CPI와 5월 실질소득 지표가 13일에는 5월 생산자물가(PPI)가 대기중에 있다. 이에 앞서 9일에는 G7이 무역 관련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최근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불편한 관계가 지속된 상황에서의 성명발표라는 점에서 시장 반영폭을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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