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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연속 상승시현, 2450선대 육박
사흘간 연속 상승시현, 2450선대 육박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6.04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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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장에 이어 추가 반등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4일, 강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높이는 호조세로 사흘간 연속 상승력을 펼쳤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한때 2450선대 언저리를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450선대를 회복한 것은 6거래일 만이다.

이날 고가부근에서 개인 차익실현 매물출회로 상승력이 제한, 고점대를 내주기도 했으나 지수는 사흘간 연속 상승으로 2450선대에 육박했다. 이에 시장은 2주여만에 단기 박스권 하단부 수렴세도 나타냈다.

지수는 5거래일만에 단기 이평선을 회복하며 장세기반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이틀간 연속 양봉패턴도 주어졌다. 사흘간이어진 시세연속성으로 지난 수요일 시세이탈시의 지수 하락분의 대부분을 회복한 모양새다.

기술적으로 5월중 단기 박스권 하단부 수렴세가 주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간 2480선대로의 박스권 상단부 회복시세가 뒤따를지도 기대된다. 다만, 이날 고가부근인 2450선대를 근간으로 중장기 이평선 밀집과 매물대 저항에 재차 직면하게 됨으로써, 추가 반등에 나서더라도 지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될 여지도 주어진다.

▲ 자료출처 : MBC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된 쌍끌이 순매수가 주도했다. 

금일 주체간 관망세가 이어진 상황에 개인이 이틀연속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물화 부담을 높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적절하게 받아내며 수급호전을 주도, 장세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순매수는 오늘까지 사흘간 연속되고 있다. 매수비중은 다소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순매수를 지속됨으로써 기조성도 높여가고 있다. 이날 기관도 소폭 순매수에 나서며 장세 반등에 조력했다. 기관 매수세는 6거래일만이다. 투신과 연기금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어 이번주간 추가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오늘은 투자 주체간 관망세가 주어지며 시장 거래량도 3.5억주대에 머물었다. 3억주대의 시장 거래량은 지난 4월중순 이후 최근까지 거래바닥을 형성하는 수급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간 장세반등 여력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중 이탈리아발 정치혼란과 금융불안 고조로 장세 부진을 나타냈던 美증시가 주말장에서 지표개선 기반의 경기 회복이 부각되며 일제히 강세시현에 나선 것도,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 증권 리서치팀은 보고서에서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세로 투자 심리 회복을 보임과 동시에 유럽 정세 불안감이 크게 완화되면서 3대 지수 모두 강세장 시현을 펼쳤다" 며 "특히 유럽발 정치 불안으로 낙폭이 가장 컸던 금융주들의 반등력이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달 초순으로 예정된 北·美간 정상회담 개최 실현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는 상황도 투자심리 개선을 주도하며 장세상향을 주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파견한 특사와 면담후 6월12일경 싱가폴에서의 北美정상회담을 공식화했다.

▲ 자료출처 : MBC

이 자리에서 그는 "정상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 이라고 언급해 평화협정과 종전가능성을 시사, 북미간 대화 물꼬를 튼 모양새로 장세영향력을 높였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중 유로존發 금융불안 돌발로 시세이탈을 보인 이후, 주후반 반발세 유입에 이어 금일 주초 추가 반등에 나섬으로써 하락폭 대부분을 만회했다" 며 "지수는 여전히 중기 바닥점 부근시세에 있으나 연속 만회세에 따라 5월중 박스권 하단부 시세에 육박하는 등, 추가 상승으로의 발판을 마련한 모양새다" 고 분석하고 "이날 고가부근 매물압박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되었으나 외국인과 기관동반 매수세로 수급개선 기대감이 주어짐으로써 주중 수급호전 기반의 반등여력은 높은 모습이다" 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美증시는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영향으로 약세를 보인반면, 경제지표 호조세로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는 등, 큰 폭의 만회세를 펼쳤다" 며 "나스닥 지수 강세가 두드러져 지난 3월중순 연고점간 괴리를 좁히는 등 상승력을 높히는 것으로, 다우지수와 S&P 500도 후행할 가능성도 높다" 고 강조하고 "이에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여력에 따라 이번주 코스피 동조화 기대감도 어느때 보다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흘연속 반등에 나섬에도 여전히 지수는 중기 바닥점 부근 시세에 머물고 있다" 고 덧붙이고 "주변시세 기대감과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개선세 그리고 박스권 하단부 수렴의 기술적 유효성으로 코스피는 이번주간 추가 반등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며 "이에 시장의 저점구간대 마다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장세대응도 고려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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