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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에 약세, 주초 상승폭 반납
하룻만에 약세, 주초 상승폭 반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5.29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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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29일, 약보합선대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부진세로 전일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하며 약세 마감했다. 이날 지수 조정으로 코스피는 2450선대 언저리로 밀려난 상황에 중장기 이동평균선에서도 재차 하회했다. 

시장 변동성이 큰 장세 상황을 보인데다 지수는 단기 박스권에 국한된 행보를 이어감으로써 일간 일희일비로의 장세패턴도 주어져 보인다. 이날 주요 이평지지대가 재차 붕괴되었고 지수는 저가즉 종지를 보임으로써 주중반 장세에도 하방변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시장은 직전 고점대와의 괴리가 크지 않은 장세여건에 있다. 이는 시장 하방변화가 이어지더라도 여전히 동 구간대 수렴가능성은 유효할 것이라는 장세의미가 주어진다.

▲ 자료출처 : KBS

더구나 박스권 형성의 하단부가 이평밀집 구간과 60일 이평선과 연계시세를 보이고 있어 하방지지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따라서 금일 코스피가 하룻만에 반락했으나 장세여건에 따라서는 즉각적인 반발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금일 코스피 부진세는 전일에 이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요인이 크다.

개인 순매수가 연속되는 수급상황에서 전일 장세 반등에 성공한 반면, 연속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물을 받아내기엔 다소 역부족이라는 점도 감안된다. 이를 기반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급상황이 연속됨에도 장세부진을 보임으로써 개인주도의 수급에는 한계성을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개인은 전일에 이어 일간 3100억원대에 육박하는 대규모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2100억, 1340억원대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장세 부진을 주도했다.

개인이 물량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인 수급상황은 박스권내 장세유지와 2450선대 이하구간에서의 반발세 강화로의 기존 장세패턴과는 별개로, 수급불균형이 좀 더 반영된다면 시장의 추가 하방변화는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외국인은 사흘간 순매수보였으나 이번주간 연속 매물화에 나서고 있어 모처럼만의 매수기조 기대감은 누그러져 보인다. 다만, 매도속 반도체 업종 중심의 매수세는 지속하고 있어 주중반이후 매매행태를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관도 지난 25일을 제외하면 연속 나흘간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늘은 투신 환매비중은 다소 늘었으나 연기금이 매수세를 유지함으로써 추가 매도에 나서더라도 비중은 높지 않을 수도 있다. 

이날 지수 하락은 전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과 남북 경협관련주들에 차익물량이 강하게 유입된 것이 장세부진의 단초로 작용했다. 전일 강세를 보인 삼성전자등 반도체 업종대표주와 최근 북미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으로 남북경협주들이 동반 상승을 나타낸 바 있으나, 차익 물량이 대량 유입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초 반등에 나섰으나 하룻만에 이전 상승폭 대부분을 내주며 약세로 전환했다" 며 "오늘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쌍끌이 순매도 영향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고 분석하고 "전일 美증시 휴장에 따른 대외영향력 부재상황속, 이탈리아의 정치상황 리스크가 부각되며 투자주체간 매물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며 "주초 상승으로 주요 이평지지대 회복과 상향효과를 높였으나 하룻만에 반락세에 수급부진이 고조됨으로써 상향열기는 다소 꺿인 모양새다" 고 강조했다.

▲ 자료출처 : KBS

이 관계자는 "주중반 코스피 행보는 투자주체간 수급동향에 따라 장세 향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며 "이번주에는 북미정상회담 재합의 가능성 진척여부에 따라 시장의 추가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하고 "시장 수급변화와 함께 휴장이후 뉴욕증시가 북미회담 재개여부, 국제유가 변화 그리고 최근 부상한 이탈리아와 스페인등 정치적 불안감 해소등, 이슈 영향력 증폭여부에 따라 장세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전일 美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이번주간 뉴욕증시에는 북미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을 위시하여 각국간 무역분쟁, 국제유가 변화, 이탈리아 극우파 정권의 포퓰리즘 정책 우려감등, 굵직한 이슈변화를 주목하는 것으로 장세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6월초에 발표되는 4월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의지가 이전처럼 공격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도에 따라 금리인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그러나 고용지표 변화가 금리영향력은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간 美지표변화를 주목하는 것으로 장세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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