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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한라 가산하이힐’ 구하기 나서
현대백화점, ‘한라 가산하이힐’ 구하기 나서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4.03.05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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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투자로 유동성 해소, 아웃렛 확장 ‘일거양득’

 
현대백화점이 '범현대가'인 한라의 유동성 문제를 도와주는 ‘명분’과 아웃렛 확장이라는 ‘실리’를 모두 얻게 됐다.

한라가 시공한 금천구 복합쇼핑몰 가산하이힐을 KTB자산운용이 인수하면서 현대백화점도 300억~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KTB운용이 조성한 펀드에 한라와 현대백화점 등이 지분투자로 1천300억여원, 저축은행을 포함한 대주단 담보대출로 2천100억여원의 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산하이힐은 각각 지하 1층~지상 9층 쇼핑몰과 영화관, 8~20층 오피스로 사용되고 있다. 한라가 가산하이힐 매각을 추진, 신세계 등 유통업체와 위탁운영을 추진하다 무산됐으나 현대백화점이 이번 지분투자에 이어 운영까지 맡게 된다.

현대백화점측은 가산하이힐을 위탁운영해 한섬 패션관을 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아직 위탁운영 계약이 최종적으로 체결되지 않아 투자 규모와 위탁운영 여부가 확정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가산하이힐을 통해 처음으로 도심형 아웃렛 운영에 나서면서 프리미엄 아웃렛 확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적극적인 외형확장에 나선 현대백화점은 경인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물류단지 내 프리미엄아웃렛 부지를 확보해 올해 말 오픈 예정이며 송도 신도시에도 내년 프리미엄 아웃렛을 출점한다.

판교지구 알파돔시티 부지 내 복합쇼핑몰 사업권도 확보했고 천안·아산역사 개발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백화점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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