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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부진 지속, 60일이평선 공방 再부각
장세부진 지속, 60일이평선 공방 再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5.16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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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장세 부진을 지속했다.

15일, 강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며 장중 내내 낙폭확대로의 조정세를 연출했다. 비교적 큰폭의 약세를 보인 코스피는 지난주 후반 이틀간의 상승폭 대부분 반납하는 등, 하방변화가 강화된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세로 지수는 최근 회복된 중장기(20일, 120일) 이동평균선에서 재차 하회했다. 지수선 2460선대도 붕괴됐다. 4거래일만에 단기(5일)이평선에서도 하회했다. 또,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명일 추가 약세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이전 사흘간 상승에 따른 낙폭만회세가 이날 장세 부진으로 이전시세로 되돌려졌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닷새만에 재차 60일 이평선을 중심으로 주체간 매매공방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하방변화가 이어진다면 직전 저점대인 2450선대 부근으로 밀려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 자료출처 : KBS

다만, 최근 시장은 동 지수선대를 중심으로 60일 이평선 근간의 반등력이 주어졌다는 점도 고려된다.

따라서 추가 하방으로의 장세가 이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수도 있어 보인다. 

코스피 장세부진은 닷새간 개최되는 美·中간 무역협상을 둘러싼 경계감 부각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고조에 따른 것으로, 매물압박 강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의 4월 경제지표 부진 소식도 투자심리 위축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일 美증시의 추가 상승과는 별개로 이틀간 연속된 장세부진을 지속함으로써 여전히 코스피 동조화 시세는 취약한 양상도 나타냈다.

지난 5월초 2500선 회복세이후 2주여간 변동성에서 중장기 이평밀집구간대를 벗어나지 못한 장세도 지속되는 양상이다. 결국 시장의 상향 기대감이 점차 약화되는 것으로 한편으로는 시세지체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이날 지수 하락은 외국인 매물압박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오늘은 기관도 순매도로 전환하며 동반 매도세로 장세부진을 주도했다. 기관의 매도전환은 5거래일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2억원, 1969억원대 매도를 나타냈다. 홀로 2949억원대 순매수에 나선 개인이 매물을 받았지만 여의치 못했다. 시장 거래량은 엿새만에 재차 7억주대를 넘어섰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초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재차 지수는 2450선대 언저리부근으로 밀려났다" 며 "중장기 이평선에 단기 추세선 마저 붕괴됨으로써 하방변화를 가속화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고 분석하고 "이에 따라 주중반이후 시장은 전저점대인 60일 이평선대를 근간으로 하는 지지여부로의 장세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의 상향시도가 여의치 못한 탓에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시세부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며 "삼성전자가 액분이후 하방변화를 지속하고 있고 대부분의 업종대표주들의 주가 약세도 지속됨으로써 시장 반등가능성도 지극히 낮아지고 있다" 고 강조하고 "한편으로는 분기 실적발표를 전후로 선시세가 주어진 종목 중심의 차익실현이 뒤따르는 양상이다" 며 "추가 하락시에는 주요지지선 부근에 근접하며 가격매리트가 주어지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도 유효해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주초 강세이후 3대 지수 모두 추가 동반 상승력을 높였다.

나스닥지수가 반등중 7450선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S&P 500도 약 두달여만에 2730선대 수렴세를 나타냈다.

뒤늦게 다우지수도 지난 4월중순 전고점 돌파세가 주어지는 등, 시세확대를 지속했다.

이날 美시장 참가자들은 자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및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추이, 중동지역의 정세와 유가 동향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장세호전을 이끌어 낸 모양새다.

뉴욕 증시전문가들은 주중 고위급 무역협정이 재개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 주도의 무역갈등 완화 조짐이 투자심리 회복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ZTE(중싱통신) 제재 철회를 시사함으로써 양국간 무역긴장감을 해소하는 등의 美中 무역협상에 낙관론도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美증시 긍정성을 좀 더 높여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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