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농심에 대해 스낵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전체 매출액 1.3% 증가 효과)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낵 가격 인상 효과 및 지속적인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올해는 이익 개선폭이 클 전망”이라며“작년 경쟁사들의 적극적인 판촉 활동으로 부진했던 라면 점유율도 소폭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한 4888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31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라면 시장 성장(전년 대비 8.8% 증가)에 힘입어 라면 판매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2%, 17.6% 높은 1조9496억 원, 1083억 원으로 예상했고 주가가 연초 대비 20.3% 상승했지만 라면값 인상 기대감으로 주가는 계속 상승할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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