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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된 하방변화, 장세 수급부진 강화
연속된 하방변화, 장세 수급부진 강화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5.09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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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개장에 나선 코스피가 장중 반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8일,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고점을 높이며 상승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로 반전, 약세 조정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 하락으로 코스피는 4일간 연속 하락세 늪에 빠졌다. 

지수는 2450선대가 붕괴되며 지난달 25일 직전저점 부근 수렴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가 2450선대에서 하회한 것은 2주여만이다.

오늘은 장중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되반락한 가운데 지수도 일간 저점부근 마감세를 보였다. 시장의 저가부근대 마감도 나흘간 연속되고 있다. 그 만큼 수급부진에 시달리는 것으로 반등여력도 높지 않은 모양새다. 

이날 시장의 고점과 저점폭은 35포인트대에 달했다. 장중 변동폭이 큰 만큼, 투자주체간 매매공방도 가열된 양상이다. 오늘까지 4거래일간 연속된 하방변화에 지수 하락폭은 67포인트대에 이른다. 지수가 2450선대 붕괴에 60일 이평선 언저리 부근마감을 보임으로써 명일 이후 동 이평선을 중심으로 추가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시장이 단기 급락행보를 보임에 따라 중기 이평선 지지여부에 따른 장세변화도 한층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종가상으로 직전저점이 붕괴된 상황이므로 60일 이평선 하회시에는 장세 부진을 가속화할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코스피는 지난 4월초 중기 바닥점 구간의 2410선대로의 연계시세가 뒤따를 수도 있어 보인다.

다만, 금일 60일 이평선은 장중 붕괴후 회복세로 마감함으로써 추가하방 변화로 이어지기 보다는 동 이평선대를 근간으로 반발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오늘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세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상대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 대표 기술주들은 반등력을 높였다. 이는 업종 종목간 선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써 분기실적 호전과 남북경협 관련주들에 매기가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북경협주중 과도한 상승이 주어진 종목을 중심의 차익실현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기술주 상승은 전일 나스닥 지수상승을 이끈 애플등 IT 기술주 상승영향이 크다. 이는 남북정상회담등 이전의 코스피 장세를 이끌던 자력시세 의미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한편, 지수가 연속 하방변화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 상대적으로 시장은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다. 특히, 하락세 가중 상황에서 이날 지켜진 60일 이평선 역활이 점차 높아지는 양상이다.

동 이평선이 주중반이후 지지여부로의 추가 변동성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에서 지지대로써 역활이 확인된다면 시장의 반발세 유입은 좀 더 강화될 가능성도 높다. 60일 이평선 지지대를 기반으로 반등력이 주어진다면 시장은 중기 바닥점 근간의 턴어라운드 장세의미가 부각될 수도 있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연휴이후 코스피가 나흘만에 반등시도에 나섰으나 장중 반락하며 추가하락세를 나타냈다" 며 "전일 美증시 반등세에 기술주 상승영향의 중장기 이평선 회복세를 보이는 등, 반등력을 높였음에도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도에 따른 수급부진에 따라 되반락세가 이어졌다" 고 분석하고 "시장이 추가하락함으로써 장세는 전저점 부근 연계시세가 우선되는 양상으로써 하방변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고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이 관계자는 "한편으로는 지수의 낙폭과대에 따라 기술적 반등여력도 높다" 며 "반발세가 유입된다면 금일 지켜진 60일 이평선 지지대 확인시세를 근간으로 이어질 것이다" 고 설명하고 "오늘은 삼성전자가 반등에 나섬에도 시장약세를 면치 못하는 등, 하향세가 어느때 보다 강화된 양상을 보였다" 며 "시장이 중기 이평지지대 언저리 시세를 유지함으로써 반발세 유입여지를 남긴 것으로 보이나 반발세가 유입되더라도 뚜렷한 반등모멘텀인지에 따라 상승은 다소 제한될 여지도 주어진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이전장 상승에 이어 3대지수 모두 추가 상승세를 펼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이란 핵협정 폐기 가능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에 주목하는 것으로, 장세변동성을 높였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강세장시현의 고점을 높이며 6거래일만에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추가 반등하는 것으로 지난 4월중순의 직전고점 수렴세를 보이기도 했다.

뉴욕시장이 중기 이평선대 수렴세를 보임으로써 주초까지 이어진 하방변화는 일단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美증시의 추가 반등여부는 이번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 협정 최종 시한을 앞둔 결과에 따라 장세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美·中간 무역협상은 다음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방미해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결과에 따라 또 한번 장세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北·美간 역사적인 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국간 미묘한 입장차가 돌발되는 등, 다소 늦춰지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증시 압박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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