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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 가능성 부각, 주간 2500선 회복기대
상향 가능성 부각, 주간 2500선 회복기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4.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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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지난 주말장 변동성을 기점으로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돌파세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동 이평선을 회복한 것은 약 2주여만이다. 중기 이평저항대를 돌파함으로써 코스피는 이번주간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245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이는 이번달 초 직전저점 부근대와 연동된 시세다. 기술적으로 최근 형성된 박스권 상단부 수렴세도 병행되고 있다. 추가 반등시에는, 본격적으로 코스피는 이평밀집 구간에 진입하며 매물대 저항대에도 돌입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기술적 영향력이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에서의 코스피 주간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4.9~4.13)간 코스피는 주초 약세, 주후반 강세로의 변동성을 연출했다. 시장회복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美·中간 무역분쟁중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낸 것이 주효했다. 주초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양국간 비협상에 대립적 상황을 초래하며 글로벌 증시 부진을 야기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2월중 중기 바닥점 붕괴시세에 직면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다행히 2410선대 하방경직세를 기반으로 추가 하락은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시진핑의 유화손짓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답함으로써 향후 美·中간 무역전쟁에 따른 갈등 국면은 해소되는 것으로, 주후반 증시회복세를 견인한 모양새다. 

▲ 자료출처 : KBS

이번주(4.16~4.20) 코스피는 이전까지 美기술주 부진세에 美·中간 무역전쟁으로 야기된 증시악재에서 벗어난 상태로, 반등여력에 더하여 시세탄력이 좀 더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부각된 기술적 유효성을 기반으로 2500선대 회복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미 중기 이평선 돌파세를 기반으로 박스권 상단부 수렴세를 보임에 따라 이번주초에는 어떤식이든 코스피 반등시도는 구체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여기에 지난 8일의 삼성전자 잠정 실적발표이후 코스피 상장사 실적개선 가능성에 따라 시장의 상향지향은 좀 더 높여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미국과 한국의 對北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든 이상, 지정학적 위험도 분산과 이에 따른 안정적인 투자분위기가 장세 전반에 걸쳐 시장의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높다. 따라서 적어도 20일 이평선 언저리부근의 변동성을 기반으로 박스권 상단부 돌파가 병행되는 시장 변화가 우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TB투자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 반등 여부는 외국인의 매수세 재개에 달려 있다" 며 "여기에 오는 27일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5월 중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은 그간 국내 증시를 괴롭혔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걷어낼 명확한 재료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후반 돌발된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로의 갈등국면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상향세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주간 페르시아의 군사적 위험도와 더불어 국지전 긴장감속 국제 유가 변동등, 글로발 증시 영향력은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본부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發 국제 정치 리스크는 상존하나 영향력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며 "美·中간 무역분쟁 이슈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유화적인 태도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으나 미국과 러시아 군사 긴장 관계가 부각되며 시장에 잠재적 악재로 자리잡았다" 고 분석하고 "다만, 양국의 직접 군가 충돌 가능성은 희박하다" 고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美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행보에 대한 시장 적응력이 강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이슈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 이라며 "다만,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이 업종별 주가 및 이익 추정치 흐름에 미칠 영향력은 고려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주간 코스피는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 함으로써 향후 상장사 실적 성적표에 따라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전여부와 더불어 돌발된 미국과 러시아간 군사적 긴장고조와 연관된 장세영향력은 다소 약화되는 것으로, 실적 모멘텀 발표와 연계되는 코스피 지수행보가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 자료출처 : KBS

실적시즌과 연관되어 최근 일선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올 1분기 유가증권시장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향 조정된 상태에 있다.

증권사들은 올해 초에 대부분의 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시킨 바 있다.

반면,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이전까지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14조 원대 중반의 실적 전망치보다 높은 15조 6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표되면서 1분기 상장사 실적 기대치가 조금씩 상향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상장사 128곳의 올 1분기 유가증권시장 주요 상장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46조8000억원으로, 전년동분기보다 15.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시장은 펀더멘탈 개선 기반의 긍정적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으로, 미국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시리아에 대한 '정밀 타격'을 단행했다. 이 공습에는 영국과 프랑스도 가세했다.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 지원에 나서고 있어, 중동 지역은 물론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 우려도 급속히 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리아 공습이, 앞서 화학무기 사용에 따른 제재조치의 일환인 것으로 국제사회에 명분이 있는 작전으로 평가하고 추가 계획이 미정인 만큼, 악재 부담수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美증시에는 경제지표 발표가 다수 포진된 상황에 실적 발표등과 연계되면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에는 3월 소매판매와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2월 기업재고, 4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17일에는 3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3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지표가 대기중인 것으로 시장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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