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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의 장세부진으로 이전 반등폭 반납
사흘만의 장세부진으로 이전 반등폭 반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3.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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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상승력을 높였던 코스피가 사흘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조정세를 나타냈다.

28일, 전일과 달리 하락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전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시초지수를 근간으로 장중 순환등락을 거듭,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초반 하룻만에 추세선과 이평지지대 이탈로써 지수는 2400선대 언저리 부근으로 밀려남으로써 지난주말 시세로 회귀했다. 

코스피가 장세부진을 보임에 따라 시세연속성을 기대했던 상황에서 이탈된 것으로 주후반 변동성에도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다만, 최근 코스피는 이날 종지부근 시세를 중심으로 지수등락을 유지하고 있어 동구간대 하방지지 의미도 높은 상태다. 따라서 주후반 추가 조정보다는 현구간을 중심으로 시세를 유지해 나갈 가능성으로 지수등락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늘 코스피 하락반전은 전일 美증시가 장중 반락하며 시장간 평균 -1%대 이상 하락했고, 외국인이 차익실현으로 돌아서며 기관과 동반매도로 장세를 압박한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시장의 매물압박은 단·중기(5일, 20일) 이동평균선간 DC(Dead Cross)요인에 따른 기술적 불리성이 하방 압박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여기에 뉴욕증시에서 MS, 페이스북등 IT·기술주 부진세가 이어지며 장중 하락반전을 이끌어낸 상황이 금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 IT업종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코스피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일간 -1%대 이상 급락하며 사흘만에 이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한 상태로 주후반 추가 조정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시장 영향력을 높이며 미중간 무역전쟁 관련 불확실성 수위조절로써 장세상향을 주도했던 양상과는 별개로써 시장 조정을 보였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여전히 시장변동성 요인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완화가능성과 양국간 협의로써 긍정적 상황변화에 따라 시장변동성을 야기할 것이라는 점에서, 반발세 유입여지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과 중국간 협상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스피는 기술적으로 2410선대 언저리 부근에서의 추가 하방이 둔화되는 장세패턴에 대외적으로 미중 무역전쟁 완화여부에 따라 반등력을 높일 가능성도 높다. 다만, 시세연속성 여부는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간 이틀연속 반등에 나서며 지난주말장 급락분 만회에 나섰으나 추가 상승에 실패하며 반등폭을 반납, 이전시세로 되돌려졌다" 며 "지수가 2410선대 언저리로 밀려남으로써 추가 하방 가능성도 높다" 고 전하면서도 "현 지수대는 직전저점 부근 수렴세에 더하여 이번주간 동구간대를 중심으로 단기저점 인식도 높아, 하방변화는 제한될 가능성도 높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이전의 美·中간 무역전쟁과 연과된 대외 이슈변화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美증시 변동성에 따른 동조화 시세가 우선된 양상이다" 며 "뉴욕증시의 기술주 급락여파에 따라 약세가 이어졌으나 美증시에서 반발세 유입가능성에 따라 장세부담은 둔화될 여지도 높다" 고 설명하고 "따라서 코스피 주후반 반등여력은 높은 것으로 대외 이슈변화에 주목하며 시장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늘 외국인은 최근 며칠간 이어진 관망에서 벗어나며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서, 이날 하루에만 2300억원대 이상 매물화를 나타냈다. 기관도 사흘만에 소폭 매도를 보이며 장세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나흘간 매매행태에서 4700억원대 이상 순매도에 나선 상황이나 순매수는 144억원대에 그쳤다. 이번달 중순 이후 현물에서 순매수는 불과 사흘간에 불과했다.

사실상 직전저점 부근으로 시장이 밀려남으로써 차익실현 욕구가 크지 않은 구간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외국인 매도세는 단기성 매물출회가 아닌 것으로, 전략적 시장지분 축소로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코스피 행보에 수급부담이 고조될 여지도 높아, 반발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반등 하룻만에 하락으로 전환하며 3대지수 모두 약세를 연출했다.

이날 시장 변동성은 대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임으로써 장세부진으로 이어졌다. 

이달중 불거진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로 촉발된 기술주들의 하락 여파는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기술주 시세부진에 따라 이번달 중순경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유지하던 나스닥 지수는 2주여만에 -8.8%대에 이르는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과 중국간 통상 불협화음이 이번주 들어서며 다소 진정국면에 들어서며 반등력을 높였던 美증시가, IT업종 대표주들의 시세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재차 시장의 불확실성도 부각되고 있다.

다만, 다우지수와 S&P 500이 장세변화를 겪는 상황에서 지난 2월 중순의 직전저점부근 수렴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하락은 둔화될 조짐도 주어진다.

그러나 나스닥이 동 구간대와 괴리가 여전히 커, 당분간 하방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 기술주 시세변화가 시장향방에 적지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하방을 이끌 수도 있어, 섣부른 예단으로 반등여부를 가늠하기가 쉽지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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