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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상승세 유지, 회복분위기 고조
연속 상승세 유지, 회복분위기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3.28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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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주초 반등에 이어 추가 상승에 나서며 낙폭만회세를 나타냈다.

27일, 오랜만에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갭시세를 유지하며 일간 변동성이 자제된 행보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사흘만에 2450선대 언저리를 회복하며 이틀간 연속적으로 지난주말장 하락폭 만회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반등력을 유지했으나 최근 변동성에서 지수 등락폭이 현저히 낮은 장세를 보였다. 지수는 갭시세에 중기 이평저항대 수렴세로 돌파시도에 나서기도 했으나 추가상승은 제한된 모습이다. 그럼에도 지수가 이틀간 연속 상승했고 상승갭 구간을 지켜내는 것으로 연속 반등에 나섬으로써, 주중반이후 변동성도 상향변화를 유지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코스피는 이날 변동성에서 나흘만에 추세선 수렴세를 나타냈다. 이에 뚜렷한 반등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지난 주말장 하락폭 대비 50%수준의 만회를 보이고 있다. 또, 갭시세를 유지함에 따라 주중반이후에도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다만 시장은 기술적으로 단·중기(5일, 20일)이동평규선간 DC(Dead Cross)가 대기중에 있는 상황이다. 주간 추가 시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기술적 불리성이 잔재하는 가운데 코스피가 연속 반등시도에 나서고 있고 주간 20일 이평선 수렴세를 근간으로 추가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현 지수대 부근의 시세는 좀 더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늘은 주체간 짙은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수급여건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기관과 나흘만에 쌍끌이 매수세로 장세호전을 이끌었다.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하방영향에는 제한된 모습이다. 기관은 투신이 최근 2주여간 환매에 나서고 있으나 연기금이 매수에 적극 대응하고 있어, 주초 매도를 제외하면 5거래일간 순매수로 장세를 이끌고 있다.

금일 지수 반등세는 G2간 무역분쟁이 점차 완화될 조짐을 보임으로써 美증시가 나흘만에 동반 상승에 나서는 등,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증시 부진을 주도한 美·中간 무역분쟁은 확산 양상이기 보다는 양국간 무역갈등 해소에 주력하며 협상력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시장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양새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초 반등에 나서며 낙폭만회를 보인 이후 금일 추가 반등세로 만회를 유지, 지난 주말장 충격을 빠르게 수습하는 변동성이 이어졌다" 며 "오늘은 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으나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시도에 나서는 등, 반발세가 현저히 나타나는 장세변화를 지속했다" 고 분석하고 "美·中간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증시 부진이 무역분쟁 확산보다는 진정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어 시장은 안도감이 주어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주 코스피 장세호전에 따라 추세선 하향각도가 완만해지며 사흘만에 장중 수렴세도 나타냈다" 며 "갭시세가 주어짐에도 장중 고점부근을 유지해 반등력이 부각되는 것으로, 주중반이후 코스피는 추세선과 중기 이평저항 돌파시도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본부는 보고서를 통해 "간밤에 美3대 증시가 美·中간 협상 진전으로 양국간 무역분쟁 불안감이 완화됨에 따라 강세를 보이며 큰 폭의 반등세로 마감했다" 며 "지난 주말부터 양국은 협상테이블에 나선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확대하는 것으로 외국인 지분 투자완화 등의 카드를 제시했다" 고 설명하고 "이에 美·中무역 전쟁이 전면적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고 분석했다.

▲ 자료출처 : KBS

이와 관련되어 지난 24일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전화통화를 통해 무역분쟁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무역전쟁 가능성이 고조되는 한편, 양국간 분쟁이 경제실리를 추구하는데 효과적이 않다는 공감대 형성으로써, 대치보다는 협상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류허 중국 부총리가 협상 채널을 가동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양국간 협상분위기가 좀 더 시장의 관심을 이끌어 낸다면, 코스피와 美증시등 글로벌 시장행보도 주간 긍정성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간밤 뉴욕증시는 나흘만에 동반 상승에 나서며 이전 하락폭 만회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일간 2.8% 이상 급등해 지난 2015년 8월 이후로 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도 각각 3.26% 2.72% 급등세를 펼쳤다.

지난주간 국제무역전쟁 여파로 시세이탈을 면치 못했던 美증시가 주초 반등에 나섬으로써 주간 만회세가 주된 변동성도 기대된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주말을 거치며 양국간 관세부과의 대치국면에서 협상분위기를 높이고 있어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증시가 화답하는 모양새다. 따라서 이번주 美증시회복 가능성도 높아 동조화시세로의 코스피 행보도 유사한 변동성이 좀 더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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