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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OMC 정례회의 불확실성 해소
美FOMC 정례회의 불확실성 해소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3.22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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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지수 상승력을 높였다.

22일, 갭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중장기 이평지지대를 기반으로 반등세를 유지, 전일 약세 하룻만에 상승으로 장세호조를 펼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2500선대를 돌파하는 등, 오랜만에 상승력을 높이며 강세 시현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가 일간 2500선대 돌파세를 보인 것은, 지난 2월초 이후 약 7주여만이다. 

지수는 한때 매물압박으로 저점부근이 중장기 이평밀집대 수렴세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추가하락이 제한되며 동 구간대 지지기반이 완연한 변동성을 유지했다. 개인 차익실현 물량과대로 상승폭이 제한되기도 했으나 시장은 반등세를 지속,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달 2일 이후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최근 2주여간 2500선 하회 지속의 시세지체 의미가 부각되었으나 금일 장중 2500선 회복이 동반된 변동성을 보임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시장의 상향지향세는 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지수가 하룻만에 반등했고 장중 2500선 돌파에 사흘간 연속 고점과 저점을 높이고 있어, 명일 주말장 변동성도 긍정적이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예측에 부합하는 결과로써, 안도감 기반의 장세상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美FOMC 정례회의는 정책금리를 1.25∼1.50%에서 1.50∼1.75%로 인상, 올해 정책금리 전망의 중간값을 유지했다. 다만, 2019년, 2020년 중간값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이는 내년과 후년 금리인상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속도가 붙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수급선도력을 높인 가운데 기관도 매수에 가담, 지수 상승에 조력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간밤 美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동반 하락한 상황에서 이어졌다는 점에서, 선방력 의미도 크다.

이번주간 내내 코스피는 뉴욕증시와의 동조화 시세에서 이탈하며 차별화된 장세를 보인 바 있다. 사실상 코스피는 두달여간 가장 높은 지수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美증시는 3월중 단기고점 행보이후 최근 2주여간 가격조정이 우선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대외영향력과 무관한 장세시현으로, 당분간 코스피는 중장기 이평밀집 기반의 2500선 회복과 돌파시도에 좀 더 나설 가능성도 높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일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근간으로 불확실성 해소의 반등에 나서며 최근들어 가장 높은 지수대를 나타냈다" 며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정책이 시장예측치에 부합했고 기준금리인상 리스크가 이전 장세에 충분히 반영된 결과로써 시장은 상승력을 높였다" 고 분석하고 "FOMC 결과와 함께 부분적으로 한국철강에 대한 관세부과가 유예될 수 있다는 소식도 상향효과를 이끌어 냈다" 고 전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예측에 부합하며 장세상향을 이끌어냈으나 올해 이후 차기연도 금리인상 횟수는 점차 가속화될 여지를 남겼다" 며 "여기에 트럼프 정권의 보호무역 정책이 글로벌 무역전쟁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美증시는 상승폭 모두를 반납하며 반락세를 연출했다" 고 강조하고 "코스피가 자력시세를 높이며 상승력이 주어졌으나 뉴욕증시 반락세 여파가 후행할 여지도 높아, 명일 주말장 변동성에서 하방가능성도 고려된다" 고 전했다.

▲ 자료출처 : MBC

송 연구원은 또, "美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간 기준금리는 10년 7개월 만에 역전됐다" 고 부언하고 "금리역전 현상은 한국시장에서의 외국인 비중축소 가능성을 부각시키는 등, 경제적 파장이 고려된다" 며 "수익률을 쫓는 외국인 자본이 본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한국 금융시장은 유동성 경직화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자본이탈과 기타 부동산 등, 경제전반에 걸쳐 악영향이 미칠수 있다" 고 설명하고 "금통위가 이를 고려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장기적으로 한국증시 유동성 악화 현상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다" 고 분석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반등 하룻만에 일제히 반락하며 3대 지수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FOMC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금리 발표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美中간 무역전쟁 우려감으로 투자심리 위축을 초래, 장중 반락세를 연출했다.  

당초 연준(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시장은 안도랠리를 펼쳤으나 금리 인상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며 장중 반락세로 전환, +1%대 이상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한편, FOMC 정책회의 결과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신임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등 무역정책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혀, 시장 투자심리 약화로 이어지는 등 장세불안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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