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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에 약세전환, 장내외 증시영향력 부각
하룻만에 약세전환, 장내외 증시영향력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3.07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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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지수대에서 변동성 확대될 듯

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강보합선대 출발로 고점을 높이며 추가 상승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 일간 상승폭 대부분을 내주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지수는 고가부근이 2430선대에 육박하며 오랜만에 20일 이동평균선 돌파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 장중 한때 장기 이평선 수렴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장 약세로 전환함으로써 전일 상승폭 마저 내주는 등, 부진이 가중된 행보도 나타냈다. 

오늘은 장중 등락폭이 30여 포인트대에 달했고 추세선에도 하회했지만 2400선대 언저리 시세는 유지했다. 일단, 하룻만에 반락세에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명일 반등여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주중반 이후에도 코스피는 2400선대를 근간으로 한, 지수의 순환된 등락양상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일 시장은 하락했으나 최근 사흘간 코스피는 고점과 저점이 점차 상향하는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에 지난 5일 저점대를 기준으로 시장은 턴어라운드 양상도 주어져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또, 지난주간 연속된 하방으로의 시세이탈 장세에서는 이탈한 것으로, 급락동반의 하방변화 우려감에서도 벗어나 보인다.

반면, 4거래일간 2400선대 근간의 변동성을 지속함으로써 상향 지향세는 다소 지체되는 시세의미도 주어지는 모습이다. 

금일 코스피 장세부진은 장내외 영향이 미칠 만한 재료간 순환이 높게 작용했다. 내적으로는 3차 南北간 정상회담이 오는 4월 말 개최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개선 효과로 나타났다. 반면, 이전장까지 다소 완화되었던 관세부과와 무역전쟁등 연관된 美보호무역이 재차 강화되는 분위기로, 이날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즉, 南北정상회담 호재가 오전장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美관세폭탄과 연관된 악재 영향에 반락세를 연출한 모양새다. 이날 美보호무역 주의 강화소식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물화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일 쌍끌이 순매수로 시장반등을 견인했던 수급개선 상황이 하룻만에 매물화로 이어짐으로써, 주중반이후 수급호전 기대감의 장세확대도 반감된 분위기다.

기술적으로 하향각도가 심화되며 저항의미가 한층 부각된 20일 이동평균선이 장중 돌파되기도 해, 주중반 이후 시장 행보에 우호적 영향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외요인에 따라 재차 하회세를 보임으로써 향후 동 이평선 저항강도에 악영향이 미칠 수도 있다.  

오늘 지수는 고가부근에서 이평밀집구간 수렴세도 나타났다. 이는 장내외 시세흐름과 별개로, 시장향방에 영향력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증시주변 시세변화에 더하여 이평밀집 구간 수렴과 돌파시도가 병행될 장세여건에 놓였다는 점에서 2400선대 근간의 변동성은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의 급등락과 유사한 패턴의 장세변화가 뒤따를 여지가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투자 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남북 정상회담 개최호재로 투자심리 개선기반의 추가 상승력을 높였으나 美發무역전쟁 가능성 여파로 반락하는 등, 일간 등락폭 심화를 연출했다" 며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북핵리스크 완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부담경감에 따른 장세호전 부각 의미가 크다" 고 분석하고 "이는 코스피 상향모멘텀 의미가 주어지는 것으로 단기적으로 장세 개선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전했다.

▲ 자료출처 : MBC

반면, 이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영향이 대외악재에 상쇄되며 시장 반락등, 무기력한 양상도 나타냈다" 며 "이는 증시호재 영향력이 기대만큼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단기 시세에 국한될 여지도 높다" 고 강조하고 "단기적으로 시장 행보에 충분히 반영될 여지도 높아, 향후 코스피 행보에는 수급요인과 최근 이슈가 되는 美기준금리 인상, 무역전쟁 불사등 불확실성 동반의 악재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이를 주목하며 시장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이전일에 이어 3대 지수 모두 추가 반등에 나서며 사흘간 연속 상승력을 높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남북 정상회담 및 북한 비핵화 가능성의 공식발표에 따라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세부과 방침으로 낙폭확대를 보인 상황에 이번주 연속된 상승세로, 뉴욕증시는 지난주 급락분의 50% 만회된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중반이후 우려감을 높였던 무역전쟁이 완화되고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따라, 단기적으로 증시 상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번주에 들어서며 연준(Fed)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골자로, 한 목소리를 냈다. 오랜만에 지정학적 위험도 완화와 북핵리스크가 숨고르기에 진입한 형국이나, 기준금리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됨으로써 증시에는 적지않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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