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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반등세, 美훈풍에 2400선 회복
오랜만의 반등세, 美훈풍에 2400선 회복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3.06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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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수에 지수 상승세 기대감 커져

코스피가 오랜만에 반등세로 낙폭만회에 나섰다. 

6일, 장초반 일찌감치 +1%대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반등력을 높여, 5거래일만에 상승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으로 코스피는 하룻만에 2400선대를 회복했다.

지수는 강세장 시현에 낙폭만회 행보로 6거래일만에 양봉으로 전환했고 오랜만에 고가부근 마감을 나타냈다. 다만, 추세선 수렴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명일 코스피는 추세선 회복을 위한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2400선대 언저리를 회복함으로써 최근 연속된 시장의 하방변화에서는 다소 벗어난 모양새다. 오랜만에 수급호조와 대외 긍정적 영향력 기반의 반등세라는 점에서 주중반이후 추가 반등시도도 기대된다.  

다만, 아직까지는 코스피가 시세이탈적 장세구간에 있어 하방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볼 수 없는 상태다. 시장은 반등세가 이어지더라도 2400선대를 근간으로 한, 지수 등락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오늘은 뉴욕증시 상승영향에 더하여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효과에 따른 반등세 의미가 높다.

또, 지수 양봉전환과 추세선 수렴시도 의미도 높아, 기술적 반등력도 주어져 보인다.

전반적으로 코스피가 낙폭과대에 반등모멘텀 부재에 시달린 것으로, 금일 상승으로 본격적인 반등전환으로 인식하기엔 다소 이르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급락동반의 하방변화에서 이탈했다는 점과 명일이후 추세선 수렴시도가 적극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따라 코스피의 추가 반등시도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피 반등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요인이 크다. 외국인은 관망세를 보였으나 사흘만에 소폭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도 사흘간 8천억원대에 이르는 매물출회에서 벗어나며 일간 1600억원대 이상 순매수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오늘 시장 거래량도 2주여만에 4억주대에 진입하며 유동성 보강에 나섰다.

간밤 美증시 강세도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어내며 장세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美증시는 이틀간 연속 상승을 유지하며 최근 촉발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감에서 다소 벗어난 행보를 나타냈다. 사실상 코스피가 '관세폭탄'과 '무역전쟁' 우려감으로 장세부진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에 벗어나는 양상의 美증시 분위기가 시장반등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오랜만의 지수반등에 따라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지수관련주와 중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낙폭만회가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하이닉스 네이버등 시가총액 상위군을 중심으로 활발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세활력을 주도했다.

NH투자증권의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속된 하방변화에 몸살을 앓으며 직전저점 부근대로 밀려났으나,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주도의 매수세로 반등력을 높이며 낙폭만회에 나섰다" 며 "지수는 2400선대를 회복함으로써 재차 상향가능성을 높인 양상에 수급뒷받침 가능성도 주어짐으로써 주중반이후 추가 반발세도 기대된다" 고 분석하고 "다만, 시장 반등을 이끌 상승모멘텀이 구체화되지 않은 가운데 금일 반등세가 시세연속성으로 이어질지도 모호한 상태다" 고 전했다.

그는 "美증시가 지난주간 연준(Fed)주도의 기준금리인상 우려로 장세부진을 주도했고, 주초에는 '관세부과등 무역전쟁 불사'에 따라 불확실성 부각의 시세난조를 보인 것으로, 코스피 행보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쳤다" 며 "반면, 美보호무역 강화 우려감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한 발 물러서는 의향을 보임으로써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등, 변화가능성도 주어진 모습이다" 고 강조하고 "악재 영향력과 수위조절 여지에 따라 코스피 반등여력도 높아지고 있어, 기술적 반등과 시세연속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주어진다" 고 전했다.

▲ 자료출처 : MBC

다만, 송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하방변화가 금일 반등세로 장세전환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긴 이르다" 며 "따라서 주체간 수급기조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강행과 무역전쟁 불사의지가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한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무역전쟁 우려 완화 기대감으로 추가 반등세를 펼쳤다. 시장은 약세로 출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관세부과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을 위한 도구로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리면서, 반등을 이끌어 냈다.

지난주에 수입 철강등에 관세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임을 천명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몇몇 협상대상국에 면세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우려감은 다소 완화된 모양새다. 반면, 아직까지는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감은 여전히 잔재된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변동 이슈인 기준금리 인상 리스크에서 뉴욕증시가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 있다는 점도 고려되기 때문이다.

이와 연관되어 이번주 다수의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대기중에 있다. 이들은 연준(Fed)이 오는 20~2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맞춰, 금리인상을 주안점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뉴욕증시는 이틀간 반등에 성공했으나 美보호무역 강행과 통화정책에서 기준금리 상승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들 뒤따르고 있어, 시세연속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도 잠재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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