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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 혼조속, 반등시도 가능성은?
장세 혼조속, 반등시도 가능성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2.26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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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주체 부재로 수급여건이 관건

코스피가 최근 2주여간 변동성에서 지난주말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하며 상승력을 높였다.

지수는 2450선대를 회복했다. 지난 7일 동구간대 붕괴이후 종가상으로 2주만에 2450선대 회복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 주말장 변동성에서 지수는 고가즉 종가에 시초가가 일간 저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장세변화는 강세의미를 높여, 코스피는 주간 등락과 하락폭 대부분을 일시에 만회하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내용상으로는 약 한달여만에 가장 긍정적인 장세호조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주말장 결과에 반하여, 지난주간(2.19~2.23)코스피는 일간 등락이 교차되는 일희일비 장세를 거듭하는 등, 방향성 부재로의 장세변화를 연출했다. 지수는 2400선대 붕괴위험에 처하기도 했으나 주말장 강세시현으로 지난주간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주초 강세로 지난해 12월 저점 돌파세에 120일 이동평균선 수렴가능성으로의 기대감이 주중 시세불안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주말장 회복세로 재차 기대감이 주어지는 모습이다.

▲ 자료출처 : MBC

이번주(2.26~3.2) 코스피는 재차 전저점 돌파세를 기반으로 120일 이동평균선 수렴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이번주에도 코스피 행보에 일희일비가 지속된다면 시장 변동성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장세의 상향기조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 것도 이러한 최근 장세패턴 요인이 크다. 이는 지난 12월 전저점 부근 연계시세가 장세주도력을 높이지 못한 것과 단기고점 요인에 따른 기술적 조정영향이 높게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시장 변동성에 이어 이번주에도 유사한 행보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이에 따라 시장은 주말장 강세시현에 추가 시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주에도 상향기조를 유지해 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행보에 추가 시세가 이어진다면 중장기 이동평균선이 밀집된 2470선대를 전후로 수렴세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경우, 2450선대 안착이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이번주 코스피 변동성에 추세선 언저리 부근 시세를 유지하는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지난주간 코스피는 단기급등에 가격부담 해소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며 "지수선 2340대를 근간으로 반발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쉼없는 상승력이 이어진 만큼, 지난주간 숨고르기 행보를 감안하면 사실상 지난주 코스피는 견조한 장세로의 조정행보를 겪은 셈이다" 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시장지수 등락은 2400~2460 구간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며 "시장의 하방변화가 이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할 될 것" 이라면서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간 상승과 하락이 혼재됨으로써 방향성 부재가 주어지만 뚜렷한 하방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감안된다" 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는 지난주 코스피가 등락을 통해 견조한 조정세를 겪은만큼, 장세과열과 가격부담을 해소한 측면이 크다" 며 "따라서 이번주에는 조정에 병행되더라도 상향지향이 우선될 가능성이 주어질 수도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이번주 코스피 행보에 영향을 미칠 장내외 이슈는,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 수급 행태변화와 美증시 행보에 따른 영향력이 이번주에도 유지될지로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2주여간 외국인 수급은 '사자'와 '팔자' 균형이 팽팽한 장세수급을 유지했다. 이 기간동안 순매수 규모는 약 6500억원대이 이른다. 순매도 비중도 약 6000억원대를 기록함으로써 매수비중이 다소 높은 양상이다. 

외국인은 관망도 적지않게 보인 상황에 시장의 단기고점 부근에서 차익실현 욕구를 높여 물량부담을 높인 바 있다. 이는 시장의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재한 것으로써, 코스피 상승력을 높이기 위한 수급여건은, 아직까지는 여의치 못한 상태에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주 장세향방은 美기준금리 논의에 따른 관심도와 제반 수위폭이 어느 정도가 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최근 공개된 美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연준 위원들은 美경기 회복가능성과 우호적 경제지표에 따른 긍정적인 컨센서스를 형성하며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주에도 이와 연관된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과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 만큼 시장부담은 가중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 자료출처 : MBC

최근 美경제에서 가파른 물가상승을 보임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기조는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논의에 점차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일단, 오는 3월중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다만, 비둘기파 인사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증시에 불확실성이 반영된 양상도 고려된다. 

파월 연준(Fed)의장은 오는 28일과 3월1일 이틀 동안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한다.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이어, 질의 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시장은 이번주에 있을 의회에서의 발언 내용과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월 신임의장의 금융 시장과의 의사 소통 능력과 경기 판단, 금리 인상 속도 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일에는 美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예상치를 웃돌 경우,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도 앞서 27일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회의에서 2월 기준금리를 결정, 발표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는 연 1.5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016년 6월 연 1.25%로 하향 조정한 후 최저금리를 유지했으나, 작년 11월중 0.25%포인트 한 차례 인상했고 올 1월에는 1.50%로 동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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