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고, 올해도 친환경차 부품의 수혜주로 평가되면서 신규 투자의견이 나왔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조4244억원,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13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체결한 중국 합자회사(JV)들은 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2019~2020년 중국내 전기차(EV) 볼륨이 크게 증가하는데 뚜렷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매출액은 원화 강세 등 환율 영향과 함께 중국 및 미국을 중심으로 고객사 볼륨 감소 영향이 작용했으나, 제품별 수익성 확보와 함께 기존 고객사에 대한 시제품 관련 비용이 자산화로 이뤄지며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018년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성장한 6조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5000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지난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가이던스 오차율은 -1.5% 수준에 머물렀던 점과 수주잔고가 2016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의 달성률 또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