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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모멘텀 부족과 배당 매력 떨어져 투자의견↓
신한지주, 모멘텀 부족과 배당 매력 떨어져 투자의견↓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8.02.08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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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추정치를 밑돌았고 배당의 대한 가시성과 매력이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이 하향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93% 증가한 11조5726억원, 영업이익은 46.43% 감소한 3354억원, 지배주주순이익도 65.44% 줄어든 2115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한지주 이사회가 2017년 주당 배당금을 1450원으로 결의했다"며 "이는 컨센서스 1740원을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배당"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수합병(M&A)을 통해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와 배당,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 검토를 밝혔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수합병이 성공하고 그에 따른 ROE 제고의 가시성이 높아졌을 때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과 비용효율화를 위한 대규모 희망퇴직 실시 등의 영향으로 신한지주의 실적이 줄었다"면서도 "해외진출 전략이 주가 반등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은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신흥국에 적극 진출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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