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실적모멘텀과 안정적인 이익흐름이 전망된다며 비중확대가 제시되고 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계절적 판관비 부담에도 핵심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이투자증권 인수 시 비은행과 비이자부문 보강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11월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를 4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 연구원은 “상매각 규모가 평년 4분기와 유사했음에도 대출 증가율이 1.4%를 기록했다”며 “올해 예상순이익은 3189억원으로 지난해(3022억원) 대비 6%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분기부터 주가의 우상향을 기대하고 핵심이익 개선과 비용 부담 경감에 따른 안정적 이익흐름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주당순자산(BPS) 2만3201원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71배에 해당해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전망치가 8.0%를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승인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나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인수결정을 발표할 당시와 달리 증권업황이 개선돼 인수 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상반기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7.9%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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