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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對 중국수출. 작년 이어 올해도 증가할 듯”
코트라 “對 중국수출. 작년 이어 올해도 증가할 듯”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8.01.1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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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중국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가 2년 연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트라(KOTRA)가 발표한 ‘2017년 대중수출 평가와 2018년 전망: 업종별 전망과 우리의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4.1%(11월 말 기준) 증가세를 보인 우리나라의 중구수출은 올해엔 8%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수출은 지난 2014년 -0.4%, 2015년 -5.6%, 2016년 -9.3%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도 이어져 2년 연속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중 수출입 동향(2008년~2017년(11월 말까지))

▲ 자료출처: 한구무역협회(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분석 배경에 대해 코트라는 중국 경기 호조를 비롯해 중국의 수출 증가, 국제유가 안정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갈등 해소 등에 따른 안정적 통상환경을 들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당시 미·중 간 통상 마찰의 우려가 컸지만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는 등 1년간 큰 갈등은 없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제불안요소는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벤젠·석유·플라스틱 제품 등의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9.2% 증가하는 등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교류 촉진 효과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트라는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의존도 심화와 일부 품목의 중국 업체 경쟁력 강화, 돌발적 통상 변수 발생 가능성 등은 심각히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수출에서 중국(홍콩 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31.7%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31.1%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30% 이상의 수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환우 코트라 동북아사업단 중국조사담당관은 “지난해 말 한·중 관계 정상화 이후 양국 관계의 특성상 정부 간 원활한 관계 유지가 중요하다”며, “신성장 산업 협력이나 일대일로·북방경제협력·신남방정책 연계 등과 관련한 조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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