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금융당국 규정 준수 카드업계보다도 부실
최근 고객정보 대량 유출 사고가 터진 카드업계 보다도 보험업계의 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준수가 더 부실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정무위원회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조사 자료에 따르면 보험업계의 2012년 정보보호 예산 집행률은 58.0%로 카드업계 평균 집행률 61.8%를 밑돌았다.
또 보험업계의 정보보호 예산 비율은 8.9%로 카드업계보다도 낮았다.
개별 보험사별로 정보보호 예산 집행률을 보면 각각 롯데손해보험 31.1%, 교보생명 34.2%, KB생명 46.1% 등으로 나타나 예산 집행률이 50%를 크게 밑돌고 있다.
한편 은행권의 경우 2012년 정보보호 예산 집행률은 평균 75.1%로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수협은행의 정보보호 예산 비율은 3.6%로 나타나 은행권 중 유일하게 가이드라인인 7%룰을 지키지 못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