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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이자율 SC, 씨티, 대구은행 순으로 높아
현금서비스 이자율 SC, 씨티, 대구은행 순으로 높아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4.02.03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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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작년 4분기 카드 대출 평균 수수료율 공시

 
신용 1~3등급을 기준으로 할 때 현금서비스 이자율은 SC, 씨티, 대구은행 순으로 높았고 카드론 이자율은 신한카드, 현대카드, SC은행 순으로 각각 높게 나타났다.

카드 대출상품의 평균수수료율(금리)이 카드사마다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 소비자들의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카드사 8곳, 은행 12곳의 카드 대출상품의 평균 수수료율을 신용등급별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신용 1∼3등급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SC은행이 연 22.64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현대카드 연 12.45%와 무려 10% 이상 차이가 났다. 이어 씨티은행 18.4%, 대구은행 18.2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현금서비스 금리는 1∼4등급의 경우 SC은행이 연 22.6∼23.5%대, 5∼10등급은 씨티은행이 연 24.4∼26.8%대로 가장 높았다.

SC은행의 1∼3등급 현금서비스 금리는 롯데·비씨카드 9∼10등급 현금서비스 금리보다도 높아 카드 대출금리를 무원칙하게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7∼10등급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비씨카드가 연 19.1∼21.5%로 다른 금융사에 비해 가장 낮았다.

카드론 금리는 1∼5등급에게 대구은행이 연 8.9%∼11.6%를 적용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등급 신한카드(연 13.8%), 4∼6등급 현대카드(연 17.7∼21.7%), 7∼8등급 광주은행(연 20.5∼22.0%), 9∼10등급 전북은행(연 22.2%)이 등급별로 카드론 금리가 가장 높았다.

신용등급이 높다고 평균 금리가 반드시 낮은 것만은 아니다.

롯데카드 현금서비스 금리의 경우 9∼10등급(연 21.3%)이 6등급(연 22.1%), 7등급(연 22.3%), 8등급(연 21.9%)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SK카드는 카드론 평균 금리의 경우 9∼10등급(연 14.6%)이 5등급(연 15.4%)보다도 낮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공시자료는 금융사별 비교를 위한 평균 수수료율이기 때문에 이를 참고해 카드 대출 금리를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신금융협회와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카드업계의 수수료 자율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분기마다 금융사가 신용등급별로 카드 대출상품 평균 금리를 공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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