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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20일) 이동평균선 변동성 확대
중기(20일) 이동평균선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9.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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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장에서 코스피는 반등 하룻만에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강보합선대 출발을 보였으나 이내 반락하며 장중 내내 약보합선대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전일 강세에 반하여 경계매물 출회에 주말장 효과가 더해짐에 따라 추가 시세로 이어지지 못한 모습이다. 다만, 보합선대 변동성을 보임으로써 이전일 고가부근 시세를 유지하였다는 점에서는 비교적 선방시세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지난 주간(9.4~9.8) 코스피는 북핵 실험여파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주초 발생한 북한 핵실험은 이전때와는 규모와 성격이 판이한 것으로 드러남으로써, 주간 시장은 시세지체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 열강들의 북핵대처에, 해당국간 유불리 기반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핵실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다소 난항을 보인 점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시세지체가 주된 변동성을 보임에도 코스피 고점은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것으로, 전반적으로 상향세를 유지한 모양새다. 실제로 지수는 주초 2320선대 부근 시세에서 주후반에는 2340선대 언저리에 육박했다. 이는 4일 발생한 북핵실험 충격의 시세이탈분을 2/3정도, 만회한 것이다.

▲ 자료출처 : KBS

주간 북핵과 연관된 불확실성 지속 상황에서 코스피는 우상향 지향세가 주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지수는 이틀간 연속 추세선 언저리 시세가 이어지고 있고 20일 이평선과의 수렴세도 연속되는 모양새다.

이변이 없는 한, 이번주초 코스피는 동 이평선 돌파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 주변시세의 영향력은 변화되겠지만, 장세 현실이 이렇다 보니 코스피는 북핵실험 악재에 점진적으로 벗어나는 것으로 이번주(9.11~9.15)에는 본격적인 만회세가 뒤따를 것이라는 예측도 높다.

증시 일각에서는 북한 핵실험이 미칠 증시 영향력에 대하여 단기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정학적 위험도는 이전에 비하여 높아 코스피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이나 주초 저점대가 지지되는 것으로 고점을 높였고, 무엇보다도 북핵 위험이 시장 펀더멘털 훼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다만, 북핵실험을 바라보는 주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지정학적 위험수위를 극대화시키는 상황전개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북핵과 관련한 지정학적 위험도가 조기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장세에 산발적인 악영향은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반발세 지속과 시세지체 의미가 혼재된 장세의미에 따라 이번주간 코스피 행보를 예단하기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주 코스피는 중기 이동평균선을 근간으로 변동성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동 이평선대 수렴과 돌파여부에 따라 주간 시장방향성은 크게 변화될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일단, 지난주 후반 이틀간에 걸쳐 이평선 수렴세를 보임으로써 주초 돌파시도와 긴밀히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동 이평선 돌파가 이어진다면 4일 발생한 하락갭을 기술적으로 온전하게 메꿈과 동시에 전고점과의 수렴시도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코스피는 북한 핵실험 악재여파에서 완연히 벗어난 것으로 추가 상향 기대감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반면, 지수가 20일 이평선 저항돌파가 여의치 못한 변동성이 이어진다면, 시세지체에 따른 하방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추세선 수렴세가 병행될 것이므로 코스피는 2320~2340선대 좁은 밴드폭을 근간으로, 단기 박스권 설정이 뒤따를 수 있다.

삼성전자등 대형 it주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시장지수와 연동되지 않는다는 장세면모도 고려된다. 이에 주초 코스피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이번주 美뉴욕증시는 허리케인 '어마' 상륙과 피해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주초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 여파에 따라 에너지, 보험업종등 관련주 움직임과 영향이 시장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여파로 유류 수요감소로 유가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美GDP에도 악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 美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주는 애플이 12일 '아이폰8'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시장 평가에 따라 증시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14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美중앙은행(Fed)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만큼, 주간 증시방향성을 적극 이끌 것으로 보여, 어느때 보다 시장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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