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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 급락시현, 낙폭만회세도 동반
장세 급락시현, 낙폭만회세도 동반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9.04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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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북한발 핵실험 돌출 악재에 급락하며 장세부진을 펼쳤다. 

4일, 북한 핵실험 여파에 장초반 -1.8%대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만회 시도에도 불구하고 시세이탈이 주된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지수는 초반 급락에 반하여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꾸준히 낙폭만회를 보였으나 장후반 되반락세가 이어지며 -1%이상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2330선대로 밀려나는 등, 직전 저점부근과 연계시세가 주어진 모습이다. 지난 8월중 북미사일 위기감의 시세이탈 구간대와 연동세가 주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장기(100일) 이동평균선 붕괴에 장중 만회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재차 붕괴도 주어진 상태다. 

금일 코스피는 낙폭확대에 반하여 추가하락보다는 만회세가 우선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는 북한발 핵 위기감으로 초래된 장세 불확실성이 금일 장세변화에 적극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따라서 코스피는 일간 급락세에 만회가 주된 상황이 주어짐으로써 주간 추가 반등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MBC

다만, 여전히 장세불안감을 해소하기엔 다소 부족한 것으로 이번주간 유사한 패턴에 따라 시세지체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이전 유사한 상황과 별개로 지정학적 위험도과 사안의 심각성이 좀 더 부각되는 것으로, 장세에 미치는 영향은 좀 더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美, 일본등 주변국의 강경대응 방침이 전해지는 가운데,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과 갈등 수위는 점차 높여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전 북한의 핵관련 도발과 실험 상황에서 나타난 코스피 변동성은 단기 악재유형의 일시적 장세불안에 국한되었다는 학습효과 의미도 높아, 추가 하방변화는 제한될 여지가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북한 핵실험 충격으로 급락세를 펼쳤으나 어느정도 낙폭만회가 동반되는 등, 충격완화 의미도 주어진다" 며 "금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세에 적극 반영된 의미가 커, 추가적인 장세부담은 제한된 상황이다" 고 분석하고 "다만, 결과적으로는 일간 -1%대 이상 급락하는 등, 시장 위축상황은 높게 나타났다" 고 분석했다.

그는 "북핵 실험 충격은 지난달 美·北간 긴장고조 상황보다 강도가 큰 형태로 악재수위를 좀 더 높일 가능성이 크다" 면서도 "지수는 8월중 급락 구간과 연동세를 보인 상황에 장중 만회시도가 이어짐으로써 추가 하방리스크는 크지 않다 의미도 주어진다" 고 강조하고 "금일 시장변화 이후 코스피는 이날 핵실험 악재가 일간 변동성에 어느정도 반영되었는가 여부에 따라 주간 변동성이 뒤따를 것보인다" 며 "트럼프 美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전례없이 강력한 압력을 행사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은 증시행보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번 사태가 지정학적 리스크의 반복된 장세패턴에 국한된다는 관점에서는 금일 시장변화에 기인하여 추가 만회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고 부언하고 "장세이슈가 적지않은 상황으로 섣부른 기대감은 금물이나, 금일 낙폭이 큰 만큼, 악재반영 의미도 높다" 며 "주간 낙폭만회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한편으로는 저가매수에 임하는 시장대응도 고려할만하다" 는 의견을 전했다.

금일 주초 급락세를 겪은 반면, 시장 수급은 비교적 개선세가 주어지며 낙폭만회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내내 동반 매수세로 개인 차익실현 물량을 받아내며 낙폭 저지에 나섰다. 외국인은 매수 비중은 크지 않으나 이틀연속 순매수를 유지, 시장 충격에도 매수세를 이어감으로써 시장충격 완화에 나선 모습이다.

기관도 사흘만에 순매수로 전환, 이날 하루에만 3100억원대 이상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이 3천억원대 이상 매수비중을 높인 것은 지난달 중순이후 2주여만이다.

▲ 자료출처 : MBC

특히, 이날 투신과 연기금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기관의 수급견인력도 점차 높여가는 모습이다.

이에 지정학적 위험고조에 따른 시세이탈 의미가 높음에도 투자주체간 저가매수세 유입이 이어지며 낙폭만회를 보이고 있어, 주간 추가 반발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기대된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향 변화가 주된 변동성으로 강세장 시현을 펼쳤다. 나스닥 시장이 종가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에 더하여, 여타 시장도 사상최고치 구간 진입시세를 보이는 등, 강세장 의미를 높였다.

지난주간 뉴욕증시의 두드러진 상향변화 이면에는 美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와 소재업종 중심의 장세견인 의미도 높게 주어지고 있다.

사실상 연준(Fed) 주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내외 변수들에 의하여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 자산축소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세부담이 급격하게 낮아진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美증시가 단기적으로 급등양상을 보이며 사상최고치 구간 진입시세가 두드러짐으로써, 이번주에는 시장조정의 빌미를 찾게될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 불확실성이 잔재한 가운데, 금번 북한 6차 핵실험의 지정학적 긴장수위 고조여파가 이번주간 뉴욕증시의 가격조정을 이끌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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