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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반발세 유입, 불확실성 해소 부각
하룻만의 반발세 유입, 불확실성 해소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8.30 0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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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로 시장급등락을 펼치며 불확실성을 높였던 코스피가 하룻만에 만회세가 주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30일,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높이며 전일 하락폭 만회에 나서, 약세 하룻만에 반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았으나 장중 내내 반발세가 유입되며 상승력을 유지, 전일 지정학적 리스크 엄습에 따른 시장 불안감을 적극 해소하는 장세를 나타냈다. 

시장이 반등에 나섬으로써 지수는 이틀연속 양봉을 유지하며 연일 고점을 높여, 237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또, 사흘만에 단·중기(5일, 20일)이동평균선 회복세도 나타냈다. 이는 기술적으로 이동평균선간 GC(Golden Cross)에 따른 반등의미로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전일 급등락 장세에 고가부근 마감을 보인 후 이날 지수 반등세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돌발 악재유입의 장세 불확실성에서 이탈하는 장세의미도 높다. 이에 주후반에도 추가 상승으로 지수행보가 이어질지가 기대된다.  

▲ 자료출처 : KBS

금일 코스피 반등은 기관이 전일에 이어 수급 주도력을 유지하며 장세 상향을 이끌어낸 영향이 크다.

반면, 개인은 하룻만에 차익실현에 나섰고, 여전히 관망세에 있는 외국인은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 매물출회를 유지했다.

수급부담이 주된 양상이나, 시가총액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 유입과 투신권과 연기금의 동반 매수세 기반의 장세주도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거래량도 사흘만에 3억주대를 돌파하는 등, 적극적인 유동성 보강이 주어진 모습이다. 이날 시장 베이시스도 콘탱고를 유지, 약 1800억원대 프로그램 매수세가 현물로 유입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코스피가 하룻만에 반발세에 나섬으로써 전일 돌발된 北미사일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어느정도 해소되는 모양새다. 이를 기반으로 주후반에도 추가 지수 만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틀간 연속 고가부근 마감세를 보인 것도 추가 상승여력을 높이고 있다. 다만, 코스피가 상승시도에 나서더라도 여전히 중기 이평저항 구간대 변동성에 국한될 것이라는 점에서, 만회세는 소폭에 그칠 가능성도 높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일 北도발에 기인한 장세 불확실성 고조 상황에서 하룻만에 낙폭만회로의 반발세를 보임으로써 긴장감 해소와 극적인 장세호전을 연출했다" 며 "지수는 사흘만에 2370선대를 회복했고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수렴세를 보이는 등, 지수 만회에 못지않은 긍정적 장세의미도 주어진다" 고 분석하고 "전일 장중 두드러진 낙폭만회에 더하여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투자심리 회복에 따라 주후반 추가 반등여력도 높다" 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등에 나섬으로써 전일 北미사일 사태로 돌출된 긴장감과 악재영향폭도 크게 완화된 의미가 주어진다" 고 덧붙이고 "간밤 美뉴욕증시도,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가 美·北간 갈등을 더이상 고조시키지 않았다는 데 고무되며, 주요 지수는 일제히 반등세를 펼쳤다" 며 "따라서 주후반 코스피 변동성은 지정학적 리스크 기반의 장세변화보다는 주체간 수급상황과 장세부담 해소 여부등, 주체간 투자심리 회복 수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뉴욕증시는 하루전 북한 미사일 도발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소 완화된데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반등세를 나타냈다.

개장 초반 증시는 北미사일 발사 우려감으로 하락 출발을 보였으나 악재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안도감으로 상승력을 높여가는 장세로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시장 예측치에 부합한 결과를 보인 것도, 시장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악재유입에 반하여 美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나서며 상승폭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최근 기간횡보세와 시세지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장세에서도 적극적인 이탈행보가 주어지는 모습이다.

이에 뉴욕증시는 북한발 악재와 더불어, 앞서 시장하락을 주도했던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시세부진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주후반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추가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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