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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사무실공유 ‘위워크’에 30억달러 추가 투자
소프트뱅크, 사무실공유 ‘위워크’에 30억달러 추가 투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8.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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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사무실 공유 스타트업체 ‘위워크(WeWork)’에 지금까지 투자했던 금액의 2배 이상을 또 다시 추가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위워크’에 14억달러를 투자한 소프트뱅크가 추가로 3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에 투자하는 금액은 45억달러에 육박하게 됐으며, 이는 스타트업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 방법은 소프트뱅크가 조성한 IT 펀드 ‘비전펀드’가 위워크의 기존 주식과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2010년 뉴욕에서 설립된 ‘위워크’는 임대료가 비싼 대도시에서 대형공간은 임대한 후 다시 작은 사무실로 꾸려 책상과 회의실 등 사무공간을 재임대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사무실을 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업체가 구축한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위워크가 조달한 투자금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가치 약 20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는 위워크는 최근 중국,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 16개 나라 50개 도시에서 지점 155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지난해 8월 강남역점을 연 데 이어 지난 1년간 을지로점과 삼성역점을 오픈했다.

이번 위워크의 추가 투자를 결정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전 세계 각 지역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가는 위워크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위워크는 세계 전역에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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