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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상승세 유지, 중기 이평구간 변동성 확대
연속 상승세 유지, 중기 이평구간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8.24 0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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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속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370선대를 회복했다. 

24일,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높이며 상승력을 유지, 3주여만에 237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또 사흘간 연속 반등세로 지수는 지난 11일 이후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이날 지수는 장중 2380선대 언저리를 회복하기도 했다. 

오늘은 중기 이평선 수렴세도 나타냈다. 다만, 동 이평저항에 따라 수렴후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된 양상을 보였다. 이에 지수는 고가부근 차익실현 물량출회로 장중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기도 했다. 반면, 주간 시장이 연속된 상승세에 우상향 지향세를 지속함으로써 명일 추가 시세는 비교적 긍정적이다.

주간 기대되었던 이평 수렴세가 주어짐에 따라 주말장 코스피는 동이평선 수렴과 돌파여부로의 장세 변화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당분간 동 구간대를 근간으로 한, 시장 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MBC

금일 지수상승은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쌍끌이 매수세 영향이 크다.

외국인 매수비중은 높지 않으나 기관이 투신 순매수에 힘입어, 이날 1,720억원대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 물량을 받아냄으로써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고가부근 매물출회로 추가 상승은 제한된 반면, 주체간 뚜렷한 수급개선세를 보임으로써 당분간 이평저항대 돌파시도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 거래량도 2주여만에 3억주대를 회복했다. 이에 풍부한 유동성 기반의 지수 상향 가능성도 높다. 투자주체간 관망이탈속 수급호전을 보이고 있고, 美증시가 주중반이후 반발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당분간 코스피는 이평수렴세와 돌파관점이 주된 장세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우상향 지향세가 지속되며 북핵 위기로 초래된 장세급락분의 만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며 "최근 시장은 2주여간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고 수급개선과 2380선에 맞춰진 중기 이동평균선 수렴과 돌파여부로의 장세변화가 고조되고 있어, 코스피 반등시도는 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송 연구원은 또, "美·北간 갈등에 따른 시장위기감이 상당분 해소됨으로써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의 장세부담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고 전하면서도 "북핵 위기감에 상대적으로 시장의 내성은 강화된 반면, 여전히 북의 충동적 돌발상황에서 벗어났다고 낙관하기엔 이르다" 고 지적하고 "다만, 美증시가 반등에 나서고 있고 최근 코스피 수급개선에 따라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 며 "전반적으로, 이번주 美통화정책 발표와 연관된 '잭슨홀 미팅'을 앞둔 상황에 투자주체간 관망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이를 감안하는 시장대응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한편, 주후반에 들어서며 시장 수급은 점차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사흘간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짙은 관망에 따라 매매비중은 크지 않으나 기조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급주도력을 회복해 나갈지도 기대된다. 

기관은 매물화 하룻만에 재차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일간 매매행태에 잦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어, 금일 매수세를 기반으로 추가 매수에 나설지는 다소 불확실한 상태다. 다만, 기관 순매수는 투신의 최근 10거래일간 매수세 절대우위를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관매수세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3대지수 모두 급등세 하룻만에 반락하며 소폭 조정세를 나타냈다.

美증시 약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폐쇄 시사 발언에 따른 것으로,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폐지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시장 약세를 재촉한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 개정을 위한 상호합의 도달에 실패한다면 미국은 이를 폐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급등세 하룻만에 뉴욕증시가 美대통령 발언을 빌미로 약세전환 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주후반 반발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추가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이번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 따를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시장은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美경제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 더하여 물가상승률도 부진한 것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소 희석되고 있어, 이와 연관된 옐런의장의 연설은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주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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