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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교육사업 진출···초등생 글쓰기 교육용 SW 공개
아마존, 교육사업 진출···초등생 글쓰기 교육용 SW 공개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8.24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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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교육사업에 진출했다.

아마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교육용 소프트웨어(SW) ‘텐마크 라이팅(Tenmarks writing)’을 공개했다.

텐마크 라이팅은 초등 4~6학년 학생들이 짧은 작문 연습과 수업계획, 숙제 등 개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비용은 학생 한 명당 1년에 4달러로 책정됐다.

텐마크 라이팅은 교사들도 사용할 수 있는데 초등학교 교사들은 텐마크 라이팅을 활용해 글쓰기 수업 내용과 과제 등을 계획할 수 있다.

아마존의 교육사업 진출을 보도한 CNN은 “학생들이 논문을 쓸 때 같은 단어를 몇 번 사용했는지 등을 알려주고 더 나은 글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의 여러 학교에서 이미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3년 수학교육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교육회사 ‘텐마크’를 인수했었다.

아마존에 인수된 이후 텐마크는 아마존 인스파이어(Amazon Inspire)에 학생 및 교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업 계획서 및 문제지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최근 미국 주요 IT 기업들은 교육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추세다.

퓨처소스컨설팅에 따르면 지난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교육기관에서 구매한 노트북과 가구 수는 전년보다 18% 증가한 1,260만대에 달했다. 이 가운데 구글 크롬북스가 전체 수요 절반이 넘는 5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2분기 애플이 발표한 아이패드 신제품은 기존보다 저렴한 329달러 수준으로 교육기관 측 수요가 급증했다. 실제 이 기간 유치원과 학교 등에 판매된 아이패드 대수는 약 100만대에 이른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올해 초 보급형 노트북 모델인 서피스 랩탑(Surface laptop)과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특별 버전의 윈도우10 SW를 공개했다.

클래이튼 크리스텐슨 연구소의 토머스 아넷 선임연구원은 “교육기관들이 IT 시대에 걸맞은 교육을 위해 교육 현장에서 노트북이나 태블릿과 같은 기기를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IT 회사들에게 교육 시장은 크고 확실한 이익이 보장되는 시장으로 자림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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