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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선 언저리 안착시도
2400선 언저리 안착시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7.1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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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간 (7.10~7.14) 코스피는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2400선 시대를 열었다. 

코스피는 지난주중 일간 상승력이 고조되며 고점을 확대해 사상최고치 경신세에 2400선 돌파세를 펼쳤다. 주간 상승기조에 대비하여 주말장에서의 상승력은 다소 둔화된 양상이나 이틀간 연속된 갭상승을 기반으로 상향패턴을 유지, 종가상으로 사상최고치 시세를 나타냈다.

7월초 시장이 가격조정과 더불어 추세선과 주 지지선인 이평지지대 붕괴위험이 뒤따르던 상황이었고, 지난주에는 옵션만기일 변동성까지 겹치는 장세여건임을 감안하면 값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코스피가 2400선을 돌파함으로써 이번주 시장패턴은 이전과 다소 변화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적으로, 코스피는 지난주간 단기급등 의미가 큰 상황에 갭시세가 연속됨으로써 차익실현 물량 부담에 기술적 조정압력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정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으로는, 시장의 가격조정이 지속되더라도 2400선대 언저리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코스피가 2400선 돌파이후 추가 상향세가 좀 더 이어짐으로써 동 선대를 지지기반으로 한,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수 2400선은 6월중 박스권 설정을 근간으로 기간횡보세에 7월초 가격조정을 겪은 끝에 주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동선대 근간의 지지대 의미는 높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 자료출처 : KBS

이에 7월 중순이후 코스피는 가격조정이 병행되더라도 2400선대 언저리를 부근시세를 유지하며 동 구간대를 중심으로 한,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지난 7월초 2400선대 근접시세가 현 구간 시세에 대비하여 직전고점대를 나타내고 있다. 또, 추세선은 2400선대에 맞춰진 상태다.  

이는 20일 이동평균선을 기반으로 직전고점과 연계된 추세선을 중심으로 1차 지지대가 형성할 것이라는 장세의미가 주어진다. 따라서 코스피 조정시 2400선대 언저리 부근에서는 지지대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주 부터 코스피는 가격조정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추가 상향세는 다소 제한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2400선 근간의 직전고점 의미와 추세선 기반의 하방변화가 제한된 행보로써 코스피가 이번달 말까지 시세를 유지한다면, 2400선대 안착의미는 좀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수급선도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2400선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주말장 매도로 전환했으나 소폭에 그친 가운데, 주간 매매행태는 순매수 절대우위를 유지했다. 외국인 매수비중이 확대된 12일과 13일은 기관 차익실현을 적극 받아내며 하방변화를 저지했다. 이때 고가상으로는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나타낸 바 있다.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간 1조1000억원을, 20거래일 동안 총 1조8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사들인 매수규모는 10조 6200억원대에 육박한다. 

최근 외국인 수급주도력은 삼성전자의 2분기 역대급 실적 발표를 전후로 비중확대에 나섬으로써 주가 250만원대 시대로의 견인차 역활을 보이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IT와 금융업등, 업황개선이 지속될 업종을 중심으로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기대감이 높은 만큼, 외국인의 러브콜은 좀 더 뒤따를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장버팀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여건도 매우 긍정적이다. 美증시 변동성만 놓고 보더라도 뉴욕증시와 코스피의 향후 연계시세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지난주간 美증시는 약 3주여간의 조정세를 마무리하고 반등력을 높여, 이전 하락폭 만회세를 펼쳤다.

▲ 자료출처 : KBS

특히, 다우존스와 S&P 500지수는 나란히 한달여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6월 중순이후 기술주 동반 하락으로 야기된 시세이탈분의 대부분을 만회하며 재차 연고점 부근시세에 육박했다.

지난주간 美장세호조는 그간 FOMC 회의를 통해 순차적인 美기준금리 인상기조를 유지했던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정책 변화 가능성이 주어지며 시세증폭의 계기가 된것으로 풀이된다. 美경제지표가 잇달아 부진세를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고 예측됐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미국 소매판매는 2016년 7~8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로는 1.6% 상승, 4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월가 예상치보다 낮아졌다. 이에 따라 뉴욕의 증시 전문가들은 CPI 지표가 시장예상을 밑돌면서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경제지표와 더불어 美물가 상승률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향후 연준(Fed)이 계획한대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기에는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는데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금리인상 기조변화 가능성에 따라 증시 유동성이 기존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美증시 상향랠리 가속화에 코스피와의 동조화도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7.17~7.21)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의 기업실적 발표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20일에 ECB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드라기 총재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美대형 금융사들의 실적과 마이크로소프트社, 그리고 제너럴일렉트릭(GE)과 허니웰 등 덩치큰 글로벌 기업들도 주간 실적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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