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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ㆍ농협, 고객응대 인원 영업점에 긴급 투입
국민은행ㆍ농협, 고객응대 인원 영업점에 긴급 투입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1.22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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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본점 직원 1천명을 영업점에 긴급 투입시키는 등 영업점 인력을 대폭 늘렸다.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로 고객들이 은행에 대거 몰려 고객 응대에 나서기 위해서다. 

농협은행도 모든 영업점의 영업시간을 오후 6시 이후로 연장했다. 고객이 많이 몰리는 곳은 자정까지 영업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본점 인력 2천600여명 중 1천명을 영업점에 투입하기로 했다. 

은행 관계자는 "오늘 본점 부서에서 팀장급 이하 직원 대부분을 영업점에 파견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국민카드와 국민은행이 같은 KB금융 계열사로 보이기 때문에 은행에 민원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유출 사태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접한 은행 고객들은 불안한 마음에 20일에 이어 이날도 카드사 홈페이지와 콜센터로 문의를 시도했다. 그러나 문의가 폭주함에 따라 연결이 쉽지 않자 카드를 해지하거나 정보유출에 대한 상담을 하기 위해 직접 은행 지점을 찾는 고객이 적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 별도 법인이다. 하지만 은행에 카드사 정보유출과 관련한 문의가 빗발칠 것으로 보고, 주말에 전산작업을 통해 은행 영업점에서도 카드사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놓았다. 

농협은행은 전국 영업점에서 오후 6시까지 고객들에게 카드를 재발급해주기로 하고, 손님이 많이 몰리는 점포 200곳에서는 오후 9시까지 카드 재발급 신청을 받기로 했다. 

9시 이후에도 고객이 많이 몰리는 영업점은 사무소장 판단 하에 자정까지 업무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에서 인력이 부족할 시 본점과 17개 영업본부에서 일부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며 "자세한 사항은 최대한 빨리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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