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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완다, 재무구조 개선위해 호텔·부동산 등 11조 규모 자산 매각
中완다, 재무구조 개선위해 호텔·부동산 등 11조 규모 자산 매각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7.10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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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완다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호텔과 부동산개발프로젝트 지분 등 632억위안(한화 약 10조7,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10일 완다그룹의 자회사인 완다호텔발전은 홍콩거래소를 통해 그룹 산하 호텔 76개를 수낙차이나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완다그룹 계열사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으며,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된 완다호텔발전은 이날 장중 150% 넘게 폭등했다.

또한, 완다그룹은 13개 문화·관광 프로젝트 지분 91%도 수낙차이나에 매각하기로 했다.

13개 관광 프로젝트가 296억위안, 76개 호텔이 336억위안으로 이번 매각을 통해 완다그룹은 총 632억위안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완다그룹은 이번 자산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모두 부동산 사업 부채를 상환하는데 쓸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완다부동산은 올해 안으로 은행 대출 대부분을 상환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완다부동산 부채는 5,278억위안으로 자산부채율이 무려 70%에 달했다.

부동산사업으로 성공한 완다그룹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성장 한계에 왔다는 판단 하에 부동산 소유 비중을 줄이는 대신 문화·스포츠·엔터테인먼트 위주로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완다는 지난달 해외 인수합병을 활발히 했던 다른 4개 기업과 함께 당국의 대대적인 조사를 받아 계열사 시가총액이 1조원 증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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