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일 “지주사 부사장 이하 집행임원 10명과 국민은행 이건호 행장 이하 임원 8명, 국민카드 심재오 사장 이하 임원 9명이 19일 임영록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먼저 사태를 수습한 이후 선별적으로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 책임자인 심 사장의 사표 수리는 불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행장의 사표 수리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잔뜩 쏠렸다.
롯데카드도 박상훈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9명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이들의 사표수리는 곧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카드 손경익 사장(농협은행 카드분사장)은 이날 사표가 수리됐다.
소속 직원의 카드 3사 고객정보 빼돌리기로 이번 사태를 일으킨 KCB에선 김상득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6명 전원이 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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