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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쇼 프로그램’ 자체제작으로 TV사업 진출
페이스북, ‘쇼 프로그램’ 자체제작으로 TV사업 진출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6.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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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업체 페이스북이 TV 프로그램을 자체제작하며 TV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올 여름 첫 방송을 목표로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들과 TV 프로그램 수준의 쇼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하고 세부 절차를 논의하고 있고 보도했다.

이미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애플 등의 IT 기업들은 관련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뒤늦게 합류하게 된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 엔디버, ICM파트너스 등 할리우드 에이전시에 자체 TV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편당 약 300만달러 예산으로 17세~30세 연령대의 시청자를 타깃으로 하는 프로그램 제작을 계획 중으로, 이 같은 규모는 미국 케이블 TV쇼 중에서도 고품질 프로그램의 예산과 맞먹을 정도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은저렴한 예산대의 단편물도 제작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현재 페이스북에 단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제작사 버즈피드, ATTN, 리파이너리29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자체 제작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비디오와 방송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페이스북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가능한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 코미디, 스포츠, 게임까지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페이스북은 주요 타깃 시청자에 청소년 연령대가 포함된 점을 감안해 과한 노출과 욕설 등이 포함된 정치 드라마와 뉴스 등은 제외했다.

페이스북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 운영 전략은 넷플릭스, 아마존과 차별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여러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시즌 한 개를 동시에 공개하고 있으나 페이스북은 기존 티비 프로그램 방영 방식처럼 한 에피소드씩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페이스북은 넷플릭스와 달리 제작사들에 시청자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모든 프로그램 제작 및 진행 과정은 협력체에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며 “벌어들인 광고 수익은 곧 제작사의 수익이 될 것으로 회당 5,000~20,000달러 수준에서 광고 수익을 나눠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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