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직을 맡는다.
25일 KOVO가 개최한 ‘제13기 제7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프로배구 남녀 13개 구단단장들은 만장일치로 조원태 사장을 제6대 KOVO 총재로 추대했다.
임기는 오는 7월1일부터 2020년 6월30일까지 총 3년간이다.
앞서 KOVO의 13개 남녀 구단 단장들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임기 만료를 앞둔 구자준 총재의 후임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후 20일 간담회를 열어 신임 총재 후보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추대키로 합의했으며, 대한항공은 내부에서 수락 절차를 거친 뒤 총회 하루 전 KOVO 총재직 수락을 결의했다.
조 사장은 “V리그 챔피언전을 관전하면서 배구에 매료됐다”며, “한국프로배구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총재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 사장은 올해 1월 11일부터 대한항공 7대 사장으로 취임했고, 1월 13일에는 남자배구단 대한항공 점보스 구단주를 맡았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