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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보유자산 규모 축소해 양적완화 마감 시사
Fed, 보유자산 규모 축소해 양적완화 마감 시사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4.06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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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한데 이어 자산 규모를 축소할 것임을 시사해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되고 있음을 알렸다.   

5일 연준이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하반기에 4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세 차례에 걸쳐 양적완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는 미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진행해왔던 경기 부양책을 마감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연준이 2015년 12월 9년 6개월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보유자산 축소를 언급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자산을 줄일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준은 그동안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해 국채와 채권 보유 금액이 2008년 3월 기준, 9천억 달러에서 현재 4조5천억 달러로 5배 가량 늘려왔다.

보유 자산 축소 방식에 대해서는 만기 도래분 또는 조기상환분의 재투자를 종료하는 수동적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채권의 경우, 최종상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연준이 직접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준이 재투자 중단의 형태로 자산을 축소하면 2조5000억~3조5000억 달러 수준으로 자산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렇게 되면 민간 부문에서 최대 1조5천억원(약1700조원)에 달하는 국채 발행 물량을 소화해야 한다며 단기 시장이나 국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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